우리의 전통한지(韓紙)를 제작하는 기술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3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경 개최되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삼아 만드는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를 뜻한다.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닥나무를 찌고, 두들기고, 뜨고, 말리는 등 99번의 손질을 거친 뒤 마지막 사람이 100번째로 만진다 해 옛사람들은 '백지'(百紙)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고도의 숙련된 기술과 오랜 경험으로 만드는 우리 한지는 질이 좋고 빛깔이 곱다고 해서 중국에서도 높이 평가했다. 현재 전통 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뜻하는 '한
그룹 샤이니의 메인 댄서이자 솔로 아티스트인 태민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새 출발한다. 1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태민의 음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보다 더 넓은 곳에서 다방면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민은 지난 2008년 만 14세로 데뷔한 이후 16년여 간 샤이니 멤버로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꾸준히 색깔 있는 앨범을 발매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국내 솔로 앨범을 통해 선보인 '괴도 (Danger)',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무브(MOVE)', '길티(Guilty)' 등은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화제와 호평을 얻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허각 VIVIZ(비비지, 은하·신비·엄지), 하성운, 이무진, 비오, 렌과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돼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호프 온 더 스트리트 팝-업'(HOPE ON THE STREET POP-UP)을 개장, 내달 5일까지 운영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이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제이홉 다큐멘터리와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제이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솔로 팝업 전시가 열리는 것은 제이홉이 처음이다. 총 3층으로 이뤄진 이번 팝업 현장은 스페셜 앨범과 다큐멘터리 시리즈 관련 스트리트 감성의 오브제와 비하인드 콘텐츠로 채워졌다. 방문자는 제이홉의 신곡을 듣고 영상을 보는 것은 물론, 각 층에 분사된 향을 맡고 음료를 시식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모두가 팝업에서 공감각적 체험을 하기를 바란 제이홉의 아이디어라는 게 빅히트뮤직의 설명이다. 1층에는 제이홉의 다양한 초상이 전시돼 있다. 1층의 하이라이트는 제이홉이 실제 사용하는 물건을 활용해 꾸민,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 제이홉의 초상에서 작업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그의 정체성을 한
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사이코'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편곡한 음원이 공개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는 '사이코'(Psycho) 오케스트라 버전을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하며,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SM Classics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중 ‘빨간 맛 (Red Flavor) (Orchestra Ver.)’, ‘Feel My Rhythm (Orchestra Ver.)’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레드벨벳 음악으로, 서울시향은 주요 멜로디와 트랙을 오케스트라 악기로 표현하는 등 클래식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인트로 부분에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2악장의 주제를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중반부에는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음악적 우수성을 높여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담을 물론, 서울시향의 웅장한 연주 현장까지 감성적인 연출로 담았다. 서울시향은 SM 클래식스와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4월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KSPO돔에서 '2024 러브썸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러브썸 페스티벌은 매년 책 한 권을 테마로 공연을 펼치는데, 올해는 작가 무운의 그림 에세이 '마음 방울 채집'이 함께한다. 따뜻한 봄 감성이 무대를 채울 전망이다. 페스티벌 첫째 날 27일 88잔디마당에서는 가수 십센치(10CM)와 멜로망스, 경서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아유무 이마즈를 만날 수 있다. 인디 밴드계의 대중화를 이끈 데이브레이크, 3인조 혼성 밴드 아월(OurR), 우주소녀 설아, 가수 샘김, 적재 등은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둘째 날에는 그룹 NCT의 도영과 가수 로이킴, 싱어송라이터 치즈, 밴드 소란 등이 88잔디마당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도영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담긴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로 팬들을 매료시킨 K팝 대표 보컬이다. 같은 날 KSPO돔에서는 샤이니 키와 가수 이승윤, 그룹 하이키( H1-KEY), 밴드 쏜애플 등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공연 외에도 러브썸 페스티벌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귀여
엠피엠지 뮤직은 밴드 소란, 쏜애플, 설(SURL) 등 소속 가수들이 오는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비전 방콕'(VISION BANGKOK)에 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을 비롯해 라쿠나, 아월(OurR), 터치드, 유다빈밴드 등도 출연 라인업에 포함됐다. 엠피엠지 뮤직은 루저팝, 텔레비전 오프, 데스 오브 헤더, 다니엘 린 등 현지 뮤지션도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비전 방콕'은 엠피엠지 뮤직이 국내 음악 축제를 개최한 노하우를 살려 처음으로 해외에서 여는 음악 축제다. 엠피엠지 뮤직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축제를 열 계획이다. '비전 방콕'은 6월 8일 태국 방콕 센터포인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일본에서 이름을 내건 지상파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29일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은 TV아사히의 특별 프로그램 'ZB1의 NO.1을 목표로'(ZB1の目指せNO.1)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방송은 TV아사히가 제로베이스원의 뜨거운 현지 인기에 힘입어 특별 편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0시30분에 방송된다. TV아사히는 이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방송에서 세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게임을 하고 일본 데뷔곡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 무대를 선보인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발매된 이들의 데뷔곡은 발매와 동시에 3월19일 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 1위로 진입해 7일째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앞서 발표된 4월1일 자(집계기간 3월 18일~24일)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트롯계 아이돌' 가수 송민경이 통통 튀는 매력으로 트롯 팬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달했다. 송민경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ON '트롯챔피언'에 출연해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중독성 강한 '큰거온다'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송민경은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투피스를 조합한 상큼하고 청순한 비주얼로 무대에 올라 시작부터 트롯 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송민경은 아름다운 비주얼 만큼이나 뛰어난 가창력을 토대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으며, 재치 있는 가사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표정 연기 그리고 보는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 안무 '별따기 춤', '줄다리기 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큰거온다'는 말들에서 차용한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기다리면 언젠가 큰 거 한방이 온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인 화려한 EDM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청중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한편 송민경은 현재 BBS '송민경의 아무튼 트로트'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엠넷의 걸그룹 데뷔 프로그램 '아이랜드2 : N/a'의 시그널송에 참여한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아이랜드2 : N/a'의 시그널송을 부른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핑크 전담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여러 히트곡을 배출한 바 있다. 로제는 테디와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서바이벌 시그널 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보이그룹 데뷔 프로그램 '아이랜드'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가수 아이유가 손잡고 시그널송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아이랜드2 : N/a'는 4월 18일 첫 회가 방송된다. 프로듀서 및 디렉터로 태양, 24(투애니포), VVN(비비엔), 모니카, 리정이 합류했으며, 배우 송강이 스토리텔러로 참여한다.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찬연·박현진·김지석)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데뷔한다. 빅오션은 다음 달 20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빛’(Glow)을 발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빅오션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이라는 점으로, 한국어 수어(KSL), 영어 수어(ASL), 국제 수화(ISL)로 노래한다. 그룹명인 '빅오션'(Big Ocean)에는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는 뜻과 '바다와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데뷔곡인 ‘빛’은 1세대 아이돌인 H.O.T.의 동명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했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음원을 발매하기까지 청각 장애인들의 가장 큰 난제인, 음정과 가창력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파라스타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월드 모바일 콩그레스)에 SKT와 함께 참가해 AI(인공지능)보이스 등 IT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빛 메트로놈 등을 활용해 낮은 청력으로 인한 한계를 보완했다. 파라스타는 "빅오션의 데뷔는 최근 기업과 대중의 큰 관심사 가운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