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대체할 로봇 개를 공개했다. 중국의 시각장애인은 약 173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약 40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위안산즈싱은 평지와 계단 이동이 모두 가능한 안내 로봇 샤오위안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다리와 바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평지를 이동할 때는 바퀴를 사용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다리를 이용한다. 중국 매체들은 이 로봇이 세계 최초의 바퀴형 4족 보행 안내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이 로봇 개의 장애물 회피 성공률은 실내는 최소 99%이며, 실외는 최소 96%라고 위안산즈싱측은 설명했다. 실외 위치 추적 오차는 30cm 이내다. 샤오위안은 경로 안내와 음성 대화가 가능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본떠 디자인된 샤오위안은 사용자의 보행 리듬 맞춰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위안산즈싱 측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부족 문제를 샤오위안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여러 지역에서 샤오위안 시범 프로그램이 시작됐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미국의 노동절 연휴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격 추적업체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오는 7일 노동절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03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2년 기록한 종전 노동절 최고치인 갤런당 3.83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드한은 "휘발유 가격 자체가 사상 최고치는 아니지만 연중 이 시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인들은 사상 처음으로 노동절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는 상황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개스버디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4.13달러로, 지난해 평균보다 거의 1달러 높았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같은 날 전국 평균 가격도 갤런당 4.14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이동이 크게 늘어나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웃돌면서 가계의 여행·소비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휘발윳값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행동 재개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상승 압력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그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오늘 다뤄야 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우리의 견해를 알려줄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재의 수준, 중재자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대표단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것이 편안하며, 높이 신뢰한다"고 말했다. 또 "모스크바 방문 후 키이우에 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있든지 이런 만남은 유익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의 안전과 협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날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광범위하게 휴전하자고 요청한 것은 받아들이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내연기관차를 앞질렀다. 월간 기준이지만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가 가솔린 등 내연기관차 판매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비야디(BYD) 등 중국 완성차 업체 5곳이 판매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내수 판매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세가 호주 자동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호주 자동차 차량 산업 위원회(FCAI)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0만9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8월 누적 호주 자동차 판매량은 81만1388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다. 지난달 호주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2만7089대로 전체 판매량의 24.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71%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FCAI 측은 월간 기준 최대라고 전했다. 또 8월 판매량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5%와 18.5%였다고 FCAI 측은 부연했다. 8월 기준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51.8%로 집계됐다. 업체
인공지능(AI)의 말만 믿고 등산 계획을 세웠던 미국인 3명이 해발 4천m 섀스타산 속에 고립됐다가 간신히 구조됐다. 4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산림청(USFS) 산악구조대는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州) 섀스타산에서 등산로를 이탈해 고립된 청년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초보 등산객으로,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에 의존해 등산 코스를 계획하고 산행 준비물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실제로 필요한 양보다 훨씬 적은 식량과 물만 챙겨서 섀스타산으로 떠나게 됐다. 이들은 29일 해발 8천400피트(약 2천56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뒤 다음 날 오전 3시에 당일용 배낭만 메고 정상으로 향했다. 당초 8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초보 등산객인 이들은 약 16시간이 지난 뒤에 정상에 도달했다. 오후 7시에 정상에 오른 만큼 어둠 속에서 하산해야 했다. 이들은 '올트레일즈'라는 등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했지만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이마저도 쓸 수 없게 됐고, 결국 정식 등산로에서 벗어나 머드 크리크 협곡에서 길을 잃었다. 일행 중 한 명이 무릎 부상까지 당하고, 따뜻한 옷이나 비상식량도 없이 야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13일로 예정된 아일랜드 방문 때 카타르가 선물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에어포스원은 카타르가 미국 정부에 기증한 보잉 747-8을 개조한 것으로, 지난 7월 6일 출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까지 비행하면서 처음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출장에 활용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귀국길에 오를 때 이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옛 에어포스원인 보잉 747-200에 오른 뒤 몰래 빠져나와 공군 수송기를 타고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까지 왔으며, 이후에는 새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고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에어포스원에 대한 이란의 테러 암살 위협이 있었다는 게 이유였는데, 이후 새 전용기가 기존 전용기의 첨단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방어용 대응체계를 똑같은 수준으로 갖추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용기의 보안 성능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올 가을 이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은 있지만, 백악관은 아직 작업 일정을
프랑스의 중세 보물 바이외 태피스트리가 대여 전시를 위해 지난 7월 영국 런던으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일부 손상됐다고 프랑스 정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장관은 이날 RTL 방송에 "전문가들이 ㎝ 단위로 꼼꼼히 살펴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70m 길이 태피스트리의 실 두 가닥이 끊어진 걸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페가르 장관은 "런던에 도착한 뒤에도 바이외에서 출발할 때와 같은 상태라고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며 손상이 크지는 않다고 전했다. 11세기 후반 제작된 걸로 추정되는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정복왕'으로 불리는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의 1066년 잉글랜드 정복을 그린 68.58m 길이 자수 작품이다. 바이외 태피스트리 박물관에 따르면 전체 58개 장면에 인물 626명, 건물 37채, 배 41척, 말과 노새 202마리가 등장한다. 바이외는 이 작품이 보관된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이름이다.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오는 10일부터 대영박물관에 전시된다. 제작된 지 거의 1천 년 만에 작품 주무대인 영국에서 열리는 전시로 관심을 모았다. 작품 속 58개 장면 중 33개가 영국에서 벌어진 일을 그렸다. 프랑스 정부와 대영박물관은
샤오미 전기자동차가 내년 독일 등 유럽에 진출한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지난 5월 샤오미 오토의 유럽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4일 치처지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3일(현시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독일 주요 자동차 딜러 8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 등 유럽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단추로 해석된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샤오미 오토가 이르면 2027년 3분기, 늦어도 2027년 4분기에 독일 등 유럽 현지에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28년에는 영국과 호주, 일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과 호주, 일본은 모두 자동차 핸들이 오른쪽에 있는 국가들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통상 남미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비교적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를 타깃으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샤오미는 독일 등 유럽 시장을 먼저 겨냥했다. 이와 관련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유럽은 "벤츠와 BMW,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등 세계 최고 브랜드 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라며 내부 논의 끝에 어려운 곳을 먼저 공략하기로 결정했다"라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 비야디 창립 이후 처음이다. 4일 비야디 올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비야디는 모두 3448억 위안(한화 약 69조75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3억2500만 위안(한화 약 2조4921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해외 매출이다. 올 상반기 비야디 해외 매출은 1813억 위안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5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비야디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비야디의 해외 매출이 국내(중국) 매출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비야디 매출 역전현상은 중국 자동차 내수 침체에 따른 해외 시장 공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비야디 해외 판매량은 모두 79만 200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8% 증가했다. 8월 누적 기준 해외 판매량은 116만2300대에 달한다. 올해 연간 해외 판매 목표치 150만대에 다가서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비야디 해외 판매량이 160만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해외 수출 물량의 수익률이다. 비야디가 공개한 상반기 해외 사업 총이
하루 평균 3대의 신차가 출시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왔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질 저하 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 4일 중국증권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쩡위췬 닝더스다이(CATL) 회장은 3일 '2026 세계 배터리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등 배터리 관련 산업의 급속한 성장을 우려했다.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40만대다.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신에너지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자동차 성능 테스트 등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쩡 회장은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600개 이상의 신차 모델이 출시, 하루 평균 거의 3개 모델이 시장에 나왔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전력 배터리 집단 불량 사태가 발생,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속도와 성능, 가격 경쟁을 하면서 신차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있고, 그 대가로 품질과 소비자 신뢰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에너지 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쩡 회장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