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사가 이달 들어 건강보험 신상품과 신담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같은 월납보험료를 거둬도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배수가 높은 건강보험에 판매 역량을 몰아온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금융당국이 2분기 결산부터 손해율과 사업비 계리가정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상품 구조를 다시 짜야 할 유인도 커졌다. 보수적인 손해율 가정이 반영되면 같은 상품을 팔아도 쌓이는 CSM은 줄어든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는 치료비로 줄어든 보장한도를 일정 주기마다 되살리는 '리필형' 담보를 앞세웠고, 생명보험사는 보험료 납입이 끝난 뒤에도 보장을 이어가는 구조를 택했다. 건강상태와 병력을 잘게 나눠 보험료를 차등하는 설계는 양쪽에 공통으로 깔렸다. 시장이 커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주요 10개사의 유병자보험 보험료는 2년 사이 11조 8000억원에서 17조 8000억원으로 50% 넘게 불었다. 다만 5년차 계약 유지율은 생보 40%대, 손보 50% 안팎에 머물러 한 번 유치한 계약을 오래 끌고 가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 손보, 쓴 한도 다시 채워준다 DB손해보험은 이달 기존 건강보험 상품에 암 통합보장과 하이클래스 암 통합보장, 순환계 통합보장
신한은행은 연 최고 9.0%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적금 9단'를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13일 전했다. 이 적금은 청년층을 비롯해 안정적인 자산 형성이 필요한 고객과 처음 적금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신한 적금 9단은 신한은행과 처음 적금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과 신한카드 결제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이자율은 연 3.0%이며 우대이자율은 최고 연 6.0%다.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 및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연 5.0%p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실적을 3개월 이상 충족하는 경우 연 2.0%p의 우대이자율을 제공한다. 특히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 및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이 오는 8월 31일까지 30만원으로 신규하는 경우 우대이자율 연 6.0%p가 적용돼 최고 연 9.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개인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매월 30만원씩 12개월 납입하면 만기 시 원금 360만원과 함께 이자 17만5500원(세전)를 받을 수 있다. 신한 적금 9단은 1인
영화 '오디세이'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인공 오디세우스를 연기한 배우 맷 데이먼이 서로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오디세이 홍보를 위해 내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맷 데이먼이 동반 출연해 MC 유재석과 토크를 나눴다. 이날 맷 데이먼은 착석 전 놀란 감독을 중앙 자리로 안내했다. 이 정중한 모습을 포착한 유재석은 맷 데이먼이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에 이어 오디세이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놀란 감독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질문했다. 맷 데이먼은 순간 식은땀을 흘렸지만, 이내 "전혀 안 어렵다. 맹세코 한 번도 어렵다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감독님은 훌륭한 리더다.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을 포함해 모두에게 엄격한 완벽함을 요구한다. 각 분야의 최고들과 팀을 꾸리고, 최고의 기량을 요구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맷 데이먼은 "현장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몰입한다. 그렇게 늘 최고의 작품을 만든다"라고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맷 데이먼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이 나오자, 맷
하나금융그룹은 대전광역시청에서 지역 중장년층 구직자의 재취업을 돕고 우수 강소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하나 JOB 매칭 페스타 in 대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수원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와 공동 개최로 진행됐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박람회 현장은 구직자의 이동 동선과 취업 준비 여정에 맞춰 세심하게 설계된 ‘7개 기능형 존(Zone)’으로 차별화해 운영됐다. 현장 부스에는 18개의 우수 강소기업이 직접 참여해 1:1 채용 면접을 진행했으며, 50여 개 기업의 구인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채용 게시대와 이력서 작성 지원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선사했다. 특히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일자리 체험과 AI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일자리체험관에서는 디지털 인지케어 매니저, AI 딥러닝 마스터, 데이터 라벨러 등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체험존’을 통해 AI 기반 이력서 작성, AI 모의면접, 진로성향 진단 등 맞춤형 취업 솔루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이니도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생산라인은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인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게 HVAC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신규 생산라인이 위치한 푸네는 인도의 데이터센터 및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며, 뭄바이 항구와 인접해 공급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신규 생산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실,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1만3826㎡(4190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완전 가동 단계에 들어서면 연간 최대 6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푸네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주력 제품인 공기조화기(Air Handling Unit, AHU)를 비롯, 팬 월 유닛(Fan Wall Unit, 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omputer Room Air Handler, CRAH) 등 다양한 HVAC 장비가 생산된다. AHU는 냉각수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 공기를 식히고 공기질을 쾌적하
외부인이 서류를 꾸며 담보가치보다 많은 대출을 받아내는 수법에 주요 은행 네 곳이 줄줄이 걸려들었다. KB국민·신한·우리·IBK기업은행이 12일 오후 한꺼번에 내놓은 금융사고 공시를 합치면 490억원에 이른다. 사업장과 시기는 은행마다 달랐지만 위조된 서류가 여러 단계의 여신 심사를 그대로 통과했다는 결말은 네 건이 다르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처음 사고 사실을 알렸고 신한·우리·기업은행은 기존에 공시했던 금액을 대폭 올려 다시 신고했다. 국민은행이 밝힌 사고 금액은 35억 7790만원이다. 사고는 2023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이어졌고 영업점에서 발견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행사와 허위 분양자 등이 공모해 대출 사기를 했다"라며 "수사기관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액이 가장 가파르게 불어난 곳은 신한은행이다. 이번에 공시한 사고 금액은 173억 4355만원으로, 지난해 12월 29억 6440만원으로 처음 알린 뒤 올해 6월 69억 6890만원으로 한 차례 올렸다가 두 달 만에 다시 두 배 넘게 상향했다. 최초 공시와 견주면 5.9배 규모다. 이 사고는 2024년 8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벌어졌고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하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음악가 키라라(KIRARA)와 협업해 제작한 음원 '정련(精鍊, Temper)'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련은 무쇠가 수많은 단련을 거쳐 하나의 자동차로 탄생하는 과정을 표현한 음악으로, 원료의 무한한 가능성을 암시하는 신비로운 도입부와 차체의 모양을 갖춰가듯 점점 더해지는 비트, 마침내 완성된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듯 청명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특히 차량을 만들기 위해 적용된 최첨단 신기술의 느낌을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해 엠비언트 테크노(Ambient Techno) 장르 특유의 글리치(Glitch)와 브레이크 비트(Break beat)를 섞어 정교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더했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음원 공개는 현대차그룹이 쌓아온 기술 개발의 여정을 음악이라는 감각적 언어로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차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부연했다. 키라라는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5장의 정규앨범을 포함한 다수의 앨범들을 기획하고 발매했다. 섬세한 멜로디의 조합을 통해 슬프면서도 신나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키라라의 음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씨를 공식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씨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씨 해외 콩쿠르 및 대회 출전 등 공식 일정을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 학사 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는 현재 동대학원에서 고토 미도리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국내에 일시 귀국했다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해 6차례의 큰 수술을 거쳤다.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는 오랜 재활과 꾸준한 노력 끝에 4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무대에 복귀했다. 휠체어에 앉아 연주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윤이상국제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연이어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포함한 3관왕(위촉곡 최우수 연주상·이자이 소나타 최우수 연주상
중국 자동차 수출이 2개월 연속 1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통계를 인용, 7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81.3% 증가한 104만3000대라고 전했다. 7월 수출 물량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는 모두 55만3000대로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45.5% 증가하면서 중국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지난 6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103만7000대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 중국 누적 수출량은 509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본지 8월 4일자 '中 7월 전기차 등 자동차 수출 또다시 100만대 넘을 듯' 참조>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가 어렵지 않게 10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32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자리를 3년 연속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일본
뮤지컬 배우 아이비(44)가 다음 주 미국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마치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는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시카고'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된 소회를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아이비는 오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미국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인 '록시 하트'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아이비는 "한국에서 수천 번 뮤지컬 무대에 섰지만, 뉴욕에 와 길거리를 걸어 다니니 영어를 배우러 온 유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기분이고, 신인 때 아무것도 몰랐을 당시의 마음이다"라고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둔 감정을 털어놨다. 아이비는 뉴욕의 악명 높은 물가 얘기를 듣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한국에서 정수기까지 챙겨왔다고 털어놓으며 "나는 가난한 유학생"이라고 웃음짓기도 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범죄자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가 유명 가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30년간 1만2천회 이상 공연됐다. 아이비는 '시카고'의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 지난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