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만 한 게 없다는 중국...22개월 연속 금 보유량 늘려

인민은행, 외환보유고 다각화 차원에서 매월 금 매입
8월에만 65만 온스 증가

 

중국 인민은행이 22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8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65만(18.4t) 온스 증가한 7673만 온스(2175.2t)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은 연초 온스당 5598달러까지 치솟은 뒤 온스당 420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인민은행은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에 대해 중국 거시전문가들은 외환보유고 다각화 차원에서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의 금 매입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다. 인민은행은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 이후 2024년 11월부터 다시 금 매입에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금은 위험 헤지, 인플레이션 방어 용도, 보유 가치 등 여러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안전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 보유량 증가는 외환보유액 다각화와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금의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 금만 한 게 없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이던데 국제 금값은 급락한 이후 8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상승세는 일주일도 못 갔다. 다시 금 현물가격이 떨어지면서 7일 기준 온스당 44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중국 거시 전문가들은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시 다시 온스당 5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국채도 국제 금값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상 유례없는 미 국채 가격이 떨어지면서 금이 재조명 받을 수 있다는 것.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은 시세차익보다 외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주목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 중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8%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금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최종 지불수단이자 안전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앞으로 더 금을 매입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8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4383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95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8월 중국 수출입총액이 4조6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라고 이날 밝혔다. 수출은 18.6% 증가했고 수입은 21.7%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해관총서는 부연했다.  올 8월까지 중국 상품 출입액은 모두 34조7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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