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신형 3단 접이식 폴더블폰(트라이폴드)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폰에 탑재된 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오후 메이트 XT2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메이트 XT2는 두 번 접혀 있던 폰을 펼치면 태블릿 크기가 된다.
오는 12일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메이트 XT2의 가격은 1만9999위안(한화 약 400만원)부터 시작한다. 초고가 전략이다.
가격과 함께 주목을 받았던 것은 칩이다. 이 폰에는 화웨이 신형 치린 9050 프로 칩이 탑재됐다. 타우법칙에 기반한 로직폴딩 기술이 처음 적용된 칩이다.
화웨이 측은 치린 9050 프로는 단일 칩 내에 로직 유닛을 계층적으로 배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칩이라고 강조했다. 이전 대비 성능이 약 42% 향상됐다는 게 화웨이 측은 주장이다.
허팅보 화웨이 반도체 사업부 총재는 메이트 XT2 출시에 앞서 타우 법칙이 적용된 치린 칩은 앞서 모델보다 트랜지터 밀도를 55% 높였고, 전력 소비를 최대 66%까지 줄였다는 추가 논문을 발표했다. 신호 전달 과정에서의 저항성과 전기용량성 부하를 줄여 트랜지스터 밀도를 높이는 로직 폴딩 기술 등으로 반도체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화웨이는 기존 평면 기술을 사용한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치린 9050 프로는 NPU 66%, GPU 58%, CPU 성능 코어 41%의 전력 절감을 달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화웨이 측은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 일각에선 발열과 생태계 호환성은 아직 시장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샤오미도 이날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이 폴더블 폰의 가격은 1만999위안(한화 약 220만원)부터 시작한다. 샤오미는 신형 폰의 가격대를 삼성전자와 화웨이, 애플 보다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신형 폴더블 폰의 가격은 현재 1999달러(한화 268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급 사양의 경우 가격이 2999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폴더블 폰 시장을 놓고 애플과 화웨이, 삼성전자가 각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애플 폴더블 폰 판매량이 약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 폰 판매량과 비슷하다.
이 매체는 애플 전체 판매량에서 폴더블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애플 폰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폴더블 시장에선 애플과 화웨이가 경쟁할 가능성이 크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애플 폴더블폰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