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하지원 '비광',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韓 영화 1위

'오디세이' 2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전체 1위...천만 눈앞

 

류승룡, 하지원 주연 영화 '비광'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된 비광은 1만6038명의 일일 관객, 1만7833명의 누적 관객 수를 각각 기록하며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옵세션'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나타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1위 성적이다. 기존 한국 영화 1위를 기록했던 '경주기행'은 신작들의 진입으로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와 남미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딸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화려했던 삶에서 추락한 가족이 다시 서로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과정을 담았다.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촬영을 마친 지 약 5년 만에 개봉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으로 총 4편의 천만 작품을 보유한 '천만 배우' 류승룡과 2009년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하지원의 영화 출연은 6년 만이어서 비광이라는 작품이 주는 매력에 관심이 쏠렸다.

 

개봉 첫날 비광을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이 무려 10점 만점에 9.95점을 기록한 것.

 

관객들은 "스토리를 모르고 봤었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전혀 기대없이 봤는데 지루할 틈 없이 봤고, 배우들이 연기를 진짜 잘했다", "류승룡의 부성애 연기에 감탄하고 왔다", "하지원의 파격적인 연기에 감탄했다",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 등 극찬이 가득한 후기를 쏟아내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영화와 외화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는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일 개봉된 오디세이는 2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평일인데도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923만1227명의 누적 관객 수를 나타냈다. 이번 주 천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수치다.

 

박스오피스 2위 스파이더맨4 또한 862만6135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9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광과 같은 날 개봉한 옵세션, '싱 어게인', '인 더 그레이' 등 다수의 외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극장가 열기를 끌어올렸다. 2017년 개봉해 약 10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헥소 고지'는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하며 오래된 명작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

 

비광에 이어 9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를 위협할 국내 대작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이 주연으로 활약한 '암살자(들)', 천만 배우 최민식과 대세 스타 한소희가 호흡한 '인턴', 변요한 주연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올해 흥행 타율이 좋은 구교환이 나선 '부활남: 더 레드', 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전도연과 '밀양' 이창동 감독의 재회가 기대되는 '가능한 사랑', 천만 감독 이준익의 신작 '아버지의 집밥' 등이다.

 

여기에 추석 연휴 대목을 노린 해외 영화들의 개봉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의 흥행 질주를 멈출 주인공이 어떤 작품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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