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그룹 헤드쿼터(HQ)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인천지역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 주력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인천광역시와 인천지역 동반성장 금융지원을 위한 총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은 '동반성장 업무협약', 'ABC+E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인천 유니콘 펀드 출자 업무협약' 등의 모두 3건이다.
동반성장 업무협약은 인천 지역 청년과 서민, 소상공인 등 생활밀착형 금융지원을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우선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취업 준비 지원 등 인천지역 청년들에게 금융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긴급생계비지원 ▲성실상환 취약차주 원금 상환 ▲장기연체자 재기 지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상황에 맞춘 단계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추가 특별출연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특히 인천형 특별경영안정자금은 기존 1650억원에 833억원을 추가해 총 2483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을 첨단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금융지원에도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ABC+E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본점, 공장, 사업장을 둔 ABC+E(AI, Bio, Contents@Culture, Energy) 분야 우수기술기업이다.
대상기업에는 실질적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 ▲보증료 최대 0.6%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인천 유니콘 펀드도 조성한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200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로, 하나증권은 펀드의 결성과 운용을 담당하고 하나은행은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을 발굴한다. 단순 대출 중심의 금융지원을 넘어 성장자본을 공급, 인천 지역 혁신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탠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금융지원을 넘어 인천 지역 경제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역은행의 역할은 단순히 지역에 영업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시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을 가장 먼저 고민하고, 지역의 미래에 함께 투자하는 것"이라며 “하나은행은 인천시의 정책에 발맞춰 인천의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향토은행으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HD 청라 이전에 따른 인천의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는 약 3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약 1만500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법인지방세 및 지방소득세 등을 포함한 약 4200억원의 세수확대가 예상되며, 협력기업 유입과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조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