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MIC 2분기 매출 30억 달러 돌파...삼성과 격차 좁히나

AI 칩 수요 증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
2분기 매출 대부문 중국 물량...3분기 가격 업계 평균 수준 조정

 

중국 중신궈지(SMIC)의 2분기 매출이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SMIC는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다. 


SMIC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업체다.


14일 커촹반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SMIC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웨이퍼 판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2분기 매출이 30억 600만달러(한화 약 4조2502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자오하이쥔 SMIC 공동 대표는 2분기 인공지능(AI) 관련 칩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MIC 2분기 12인치 웨이퍼 기준 가동률은 93.7%였다.


SMIC의 매출 증가는 중국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 자체 물량 90%를 차지했고, 미국 8%, 여타 지역 2%였다.


이와 관련 자오 대표는 AI 관련 칩 수요 증가와 함께 해외 주문 물량 회귀 등으로 인해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SMIC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및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산업 및 자동차 등 각 부문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MIC 측은 2분기 평균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5.7%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이로 인해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25.3%로 전분기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 SMIC 측은 AI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파운드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생산능력을 유연하게 배분하고, 생산 캐퍼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MIC 측은 다만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일부 분야의 성장세가 뚜렷하지 않다면서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정도 감소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역시 소비자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SMIC 측은 파운드리 업계 표준에 맞춰 가격을 조정할 것임을 확인했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대만 TSMC가 72.3%(매출액 358억55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삼성전자 6.3%(32억100만 달러), SMIC 5.1%(25억5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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