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역대 흥행 주역들이 올 추석 극장가에서 대결한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 '명량'(1761만)의 최민식과 2위 '왕과 사는 남자'(1691만)의 유해진이 오는 9월 신작을 들고 관객들을 찾는다. '천만 배우'들의 대결 소식만으로도 영화관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민식과 한소희가 '실버 인턴'과 'MZ CEO'로 호흡한 영화 '인턴'이 다음달 16일 개봉을 확정하고 4일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기호가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오피스 라이프를 담은 영화다. 지난 2015년 개봉돼 제작비의 5배를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 할리우드 영화 인턴의 한국 리메이크 작품이다.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정서에 맞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최민식과 한소희는 원작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캐릭터로 각각 분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첫 출근을 앞두고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낸 기호와 자신의 직속으로 배치된 실버 인턴을 불편해하는 선우의 모습을 담았다. "신입 인턴 사원 김기호라고 합니다"라고 깍듯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최민식에게서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명량(2014)에서 이순신 역으로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고, 10년 만에 '파묘'(2024)로 천만 관객을 모으며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최민식이 할리우드 흥행작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추석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 왕사남으로 열풍의 주역이 된 유해진도 다음달 영화 '암살자(들)'로 2연타 흥행을 노린다.
암살자(들)은 1974년 광복절, 전국에 생중계된 영부인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유해진은 사건 현장의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철구 역을 맡았다. 자신이 목격한 현장과 엇갈리는 수사본부 발표에 의문을 품고 형사의 본능에 따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암살자(들)은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등 한국 현대사를 다룬 작품을 제작해 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고,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의 봄, 파묘, '헌트' 등에서 압도적인 팀워크를 보여준 이모개 촬영감독과 이성환 조명감독이 호흡을 맞추는 등 최정상급 제작진 라인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왕사남을 포함해 '왕의 남자'(2005)부터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파묘까지 5편의 천만 흥행작을 보유한 유해진이 암살자(들)을 여섯 번째 천만 영화로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은 개봉을 앞두고 오는 10일 오전 11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유해진을 비롯해 허진호 감독,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