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최예나, 시청자도 울컥한 스타들의 암 투병 고백

박소담은 2021년 갑상샘 유두암 진단 받고 투병

 

방송에서 투병 사실을 고백한 스타들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이혜리 분)의 남동생 성노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최성원이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 출연한 장면이 예고편으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성원은 이날 20년 지기 박해수, 임철수, 박재윤과 함께 출연, 과거 백혈병 투병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항준 감독은 "작품이 한창 잘될 때 아프다는 기사가 났다"라며 최성원의 투병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고, 최성원은 "2016년도에 아팠고, 이후 재발도 됐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다시 떠올리기 싫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의 고통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성원을 오랜 시간 지켜본 임철수 역시 "정말 심각하게 놀랐다. 그날(최성원의 백혈병 투병 사실을 안) 걸으면서 많이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박해수는 "더 좋게, 건강하게 완쾌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최성원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응원을 보냈다.

 

최성원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도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작품에서 하차했다. 그는 타박상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했다가 우연히 병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8년 복귀했지만, 2020년 재발해 골수 이식 수술을 했다. 이후 2년간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최성원은 지난 2022년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에서도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컴퓨터로 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는 고백으로 심각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임철수는 "가족도 몰랐던 걸 (박해수) 형은 알았다"라고 했고, 박해수는 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올해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의 타이틀곡 '캐치 캐치'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가수 최예나(YENA)는 '소아암 림프종'을 투병했던 과거를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에서 MC로 활약하며 출연자들의 사연에 몰입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2030 청춘 남녀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청춘 남녀들이 자신의 투병 일기를 공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역 복무 중 4기 암 환자가 된 한 남성 출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최예나는 "제가 어릴 때 소아암 림프종 환자였다. 그래서 (출연자들에게) 공감이 가면서도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팠을 때 가족들이 무너지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미안했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엄마, 아빠도 병원비가 많이 나가니까 병원비 때문에 계속 김밥을 팔러 가셨다. 어릴 때인데도 그게 보이고 기억이 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아 림프종은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백혈병과 뇌종양 다음으로 흔한 소아암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배우 박소담도 2021년 말 갑상샘 유두암 진단을 받고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은과의 각별한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소담은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요양할 때 (이정은) 언니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엄마처럼 저를 챙겨주셨다. 가족들에게는 걱정할까 봐 얼마나 아픈지 100% 말하기 어려웠는데, 언니에게는 힘든 걸 다 티내고 털어놨다. 언니가 새벽에도 우리집 앞에 찾아와 제 얘기를 들어주셨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언니와 (경주기행에서) 엄마와 딸로 만나게 된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늘 감사한 선배님이고 제가 평생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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