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 → 9월 콘서트-정규 6집 연기

소속사 "최상의 컨디션 위해 내린 결정"

 

가수 아이유가 건강 문제로 인해 예정했던 스케줄을 부득이 연기하기로 했다.

 

아이유는 최근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팬덤 유애나 앞으로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편지에서 앨범과 공연 준비, 광고 촬영, 운동 등으로 바빴던 지난 2개월의 근황을 공유한 뒤 "최근 고민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래서 미루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얘기를 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아 어렵게 글을 적어 본다"라는 말을 꺼내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이유는 "9월에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콘서트는 결과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라며 그 이유가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 때문임을 밝혔다.

 

그는 "나름대로 관리하고 신경 쓰고 있지만, 날씨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이고, 근 몇 년 컨디션 생각을 안 하고 일 욕심에 무리를 했나 싶기도 하다"라며 "최근 들어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데 노래를 부르는 건 귀의 컨디션과 직결되는 일이고, 스튜디오 녹음과 다르게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 당분간은 무리일 것 같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팬들과의 콘서트 약속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데 미안해하며 "하반기에 컨디션 상승에 매진해서 적어도 2027년 시작은 우리가 꼭 같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이유는 "너무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제가 앓고 있는 병은 고통이 있거나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병은 아니다. 다만 직업이 가수다 보니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공연을 보여드리기에는 부적절한 상황이라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니 '아이유가 많이 아픈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밤 공식입장을 통해 아이유의 귀 상태로 인해 콘서트와 앨범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팬 여러분께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내린 결정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석권하며 최고의 2025년을 장식한 아이유는 올해 기대작이었던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으로 커리어에 큰 데미지를 입었다.

 

설상가상 공개 연인이었던 배우 이종석과도 교제 4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데 이어 건강 문제로 인한 콘서트 개최 및 앨범 발매 연기 결정까지, 악재가 잇따르며 대중의 우려를 자아냈다.

 

아이유는 이와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편지에서도 매우 구체적으로 콘서트를 연기하는 이유를 밝혔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덧붙이는 것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아이유가 앓고 있는 이관개방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관개방증은 귀와 코를 연결하는 통로(이관)가 계속 열려 있는 질환이다. 급격한 체중 감소나 과로 및 탈수, 스트레스 등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신의 목소리와 숨소리가 귀 안에서 크게 들리거나, 귀가 먹먹하거나 꽉 찬 느낌, 귀로 바람이 드나드는 듯한 느낌 등이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 치료 및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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