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이 2분기 크게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 등 프리미엄 폰 기업의 출하량은 늘었다.
연초 반도체 칩 가격 상승이 중저가 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저가 폰 구매자가 가격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어 중저가 폰 판매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들어맞은 셈이다.
17일 제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통계를 인용,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2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특히 올 2분기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중저가 폰 업체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 중국 업체들은 지난 3월과 4월 반도체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일부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본지 4월 3일자 샤오미도 못 버텼다...스마트폰 가격 인상 동참 참조>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중저가 폰 시장이 영향을 미친 셈이다.
여타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달리 화웨이 출하량은 늘었다. 2분기 화웨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웨이 역시 가격을 인상했지만 중저가 일부 모델에 한 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오미 등 중국 중저가 폰 업체들의 출하량 감소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6601만대로 그쳤다. 이는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제몐신문은 국가 보조금 정책도 수요를 촉진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디배 약 15%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칩 가격 상승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 시장의 격차가 더욱 심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 24%를 기록,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애플도 점유율이 늘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는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 하반기 20%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 하반기 중국 업체들의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 중국 업체들의 비용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