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 반도체 간판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이하 창신메모리) 기업공개(IPO) 청약일이 16일로 결정됐다.
9일 상하이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창신메모리는 '주식 기업공개 및 커촹반 상장 관련 발행 계획 및 예비 문의 공고'를 발표했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청약일은 오는 16일이다.
창신메모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295억 위안(한화 약 6조53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커촹반 시장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창신메모리 청약일을 앞두고 중국 매체들은 전 세계 반도체 산업 특히 D램 분야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창신메모리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창신메모리의 D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97%에서 올 1분기 8%로 수직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면서 창신메모리가 들어갈 틈새가 생겼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전문가 말을 인용, 창신 LPDDR칩 가격은 해외 제조업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동일사양 제품 가격 차이는 한 자릿수 퍼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2위인 SK하이닉스를 타깃으로 창신메모리가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창신메모리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창신메모리의 매출에서 DDR와 LPDDR가 각각 31.87%와 66.43%를 차지했다. LPDDR은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의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며, DDR은 서버 및 데스크톱 등에 탑재된다.
특히 화웨이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브랜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창신 메모리 제품이 탑재된 비율은 30%를 넘어섰으며, 조만간 5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애플이 중국 판매용 아이폰에 창신메모리 제품을 탑재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창신메모리가 우선 스마트폰 분야에 공급을 확대하는 등 당분간 소비재 중심으로 영업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는 올 상반기 창신메모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2~677% 증가한 1100억~1200억위안(한화 약 24조2000억~26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