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소매판매 0.6% ↓...車 판매 감소 영향

자동차 부문 제외하면 소매판매액 1.1% 증가...5월 중국 차 판매 16.1% 감소
국가통계국 "일부 기업 상당한 운영 압박 직면"

 

5월 중국의 소매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판매 감소가 5월 소매 판매를 마이너스로 전환시킨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총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4조1090억 위안이다.


월간 기준 중국 소매 판매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2월(1.8%)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와 관련이 짙어 보인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3조7781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5월 자동차 부문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16.1%를 나타냈다.


실제 중국 5월 자동차(소매기준) 판매 대수는 151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2.1%나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올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 판매액이 올해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매판매 추이(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산업생산은 반등했다. 5월 중국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광업이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고, 제조업과 에너지 부문은 각각 4.4%와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부동산 개발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가 1.2%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중국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분별로 부동산 개발 투자가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5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1%로 5월까지 누적 실업률 5.2%보다 소폭 하락했다.


5월 중국 상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4조4516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2조5878억 위안이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5% 늘어난 1조863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5월 누적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0조6827억 위안이다.


국가통계국은 외부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변동성이 커졌지만 중국 경제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내적으로 공급은 강한 반면 수요는 약한 불균형이 두드러졌다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상당한 운영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기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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