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최대 대어 창신메모리 상장 최종 승인...295억위안 조달 문 열려

신청에서 최종 등록까지 165일 걸려...중국 당국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 점유율 소폭 영향 미칠 듯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생산업체로 지난 5월 상하이증시 커촹반 상장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15일 차이롄서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CXMT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상장 심사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이에 따라 CXMT는 295억 위안(한화 약 6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295억 위안은 지난 2020년 중신궈지(SMIC) 523억 위안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CXMT의 최종 승인 통과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중국 내 가장 선진적인 기술을 보유한 D램 업체가 공식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상장 승인은 중국 반도체 메모리 산업에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XMT의 상정 절차는 말그대로 전광석화 처럼 진행됐다. CXMT는 지난 2025년 12월 상장을 접수했다. 과창판 상장위원회 최종 심사 및 등록까지 불과 165일 만에 상장 작업이 완료된 셈이다. 통상 상장에는 2년여 시간이 필요하다.


CXMT의 모회사인 창신커지는 중진공사와 중신젠터우증권 등 두 곳을 지도 기관으로 선정, 상장 작업을 진행해 왔다. 창신커지의 경우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인 만큼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됐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CXMT는 허페이와 베이징에 12인치 D램 웨이퍼 생산 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다. DDR4, LPDDR4X, DDR5, LPDDR5/5X 등 전 제품군을 생산하며 기술력은 국제적인 수준에 진입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CXMT는 조달한 자금 중 221억 위안을 반도체 장비 구매 및 설치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막 증착 장비와 메모리 테스트 장비, 습식 세척 장비 등 반도체 관련 장비 대부분은 중국 업체들로부터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재경은 중국 화이타증권과 궈타이쥔안증권, 하이퉁증권, 중국국제금융공사 등 중국 증권 및 금융 회사들이 CXMT 투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CXMT의 상장과 관련, 중국 반도체 메모리 산업의 자립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CXMT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 1분기 CXMT 매출은 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19.1% 증가했다. 또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247억6200만 위안이다. 1분기 기준 CXMT의 매출과 귀속 순이익은 SMIC보다 많다.


지난해 CXMT의 D램 점유율은 4.67%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3사가 구축하고 있는 과점 체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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