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이재욱·박지훈…전성기 입대 앞둔 스타들

이재욱 18일 입대로 26일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 불참

 

커리어가 제일 빛날 때 스타의 입대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긴다.

 

급변하는 연예계에서 '군백기(군 입대로 생긴 공백기)'는 스타에게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되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스타의 빈자리는 다른 이가 채우면 그뿐이다. 그만큼 이 업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재능 넘치는 인재들로 넘친다.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무빙'에서 남자 주인공 '봉석' 역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이정하가 지난 1월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시즌 2 봉석 역은 신인 배우 원규빈이 빠르게 꿰찼다.

 

영화 '살목지'가 불러일으킨 K-호러 신드롬의 바통을 제대로 이어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에 남자주인공 '김건우' 역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백선호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복무 중이다.

 

이에 따라 기리고는 백선호 없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백선호는 신인 배우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절호의 기회를 안타깝게도 놓치게 됐다.

 

그런 가운데,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해 '환혼' 시리즈와 '이재, 곧 죽습니다', '탄금', '마지막 썸머' 등 많은 작품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수많은 글로벌 팬을 거느린 이재욱은 오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로 인해 그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가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로,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

 

이재욱은 바다 트라우마가 있는 엘리트 성형외과 전문의 '도지의' 역을 맡았다. '육하리' 역 신예은과 로맨스 연기를 펼쳐 여심을 공략한다.

 

비록 자신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작품의 반응을 누릴 수 없는 군인 신분이 되지만, 이재욱은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SNS를 통해 입대 스타일로 헤어를 정리한 셀카와 함께 "다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저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에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유발했다.

 

그는 닥터 섬보이뿐 아니라 올 하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등 군백기를 채울 예정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약한영웅 Class 2'의 선풍적인 인기로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은 이준영 또한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14년 그룹 유키스의 새 멤버로 합류한 그는 연기 데뷔작인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부터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공개된 작품들이 잘되면서 뒤늦게 빛을 봤다.

 

그해 9월에는 첫 미니 앨범 'LAST DANCE'를 발매하며 5년 만에 가수로도 복귀했다. KBS 2TV에서 방송된 '24시 헬스클럽'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은 이준영은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백기를 예고한 그는 오는 30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 tvN 드라마 ' 포핸즈'도 올해 방송되며 이준영의 부재를 채울 예정이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약한영웅' 시리즈의 인기에 이어 올해 17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흥행 역대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과 네이버 인기상을 동시에 거머쥔 박지훈도 내년 입대한다.

 

'밀리터리 덕후'라고 밝힌 그는 편한 길이 아닌 UDT병, 특전병, 해병 수색대병 등 고되기로 소문이 자자한 복무를 희망해 화제를 모았다.

 

왕사남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박지훈은 본업인 솔로 활동과 워너원 재결합 리얼리티 촬영, 지난 1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프로모션 등으로 입대 전까지 달릴 전망이다.

 

내년 tvN 편성을 검토 중인 '프로모터'에는 노력형 천재 복서 역할로 출연을 제안받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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