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월 국내 판매 현대차 추월...28년 만에 국내 판매 1위

대전 車부품공장 화재로 부품 공급 차질...제네시스 전월 대비 34% 감소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

 

기아의 국내 판매가 현대자동차를 앞질렀다.

 

기아 국내 판매가 현대차를 추월한 것은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처음이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5045대, 해외 22만1692대, 특수 4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7만 7188대(도매기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0.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145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 2만8377대, 쏘렌토 2만284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선 쏘렌토가 1만207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다음은 카니발 4995대, 스포티지 4972대, EV3 3898대 등의 순이었다.


승용 부문에선 레이 4877대, K5 2366대, K8 1461대 등 총 1만 3441대가 판매됐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63대, 해외에서 388대 등 총 45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국내 5만4051대, 해외 27만1538대 등 총 32만558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것이다.


특히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9.9%가 감소, 28년간 이어온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기아에 내줬다.


승용 부문에선 그랜저 6622대, 쏘나타 5754대, 아반떼 5475대 등 총 1만 8326대가 판매됐고, RV는 팰리세이드 3422대, 싼타페 3902대, 투싼 3858대, 코나 2559대, 캐스퍼 1142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현대차 내수 판매 중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가 저조했다. 4월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대수는 6868대로 전월 1만446대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현대차 국내 판매가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일면서 제네시스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한 관계자는 "대전 부품 공장 화재로 인해 일부 차량의 부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 일부 차종의 판매가 저조했다"면서 현재 부품 공급 문제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기아의 국내 판매가 현대차를 앞지른 것은 부품 협력업체 화재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소비자 트랜드 변화 등과는 상관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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