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메탈 생태계 추앙하는 축제” 2022 문래메탈시티 페스티벌 7월 개최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7월 9~10일 이틀간 문래예술공장(문래동 1가 30)에서 국내 최대 메탈 페스티벌 '2022 문래메탈시티(이하 MMC)'가 개최된다.

올해 MMC는 '헤비메탈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2022 Mullae Metal City : Towards a brighter metal future)'라는 부제를 내걸고 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해낸 모든 주체를 추앙하며, 상호 지지와 응원을 통해 더욱 힘차게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는 MMC는 '철의 도시에서 철의 음악을 두드린다'는 취지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 산업단지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와 예술 단체가 시작한 축제이다.

2014년 MMC가 시작된 이래로 문래동 철제 거리에서 국내외 수많은 헤비메탈 밴드가 공연하며 문래동만의 독보적 헤비메탈 씬을 형성했다. 철을 다루는 지역 특성과 음악 장르의 유사성이 맞물려 국내 헤비니스 씬에는 명절과 같은 축제가 됐고, 지역 사회 및 도시재생의 차원에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가 대중음악 공연계를 강타하며 대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과감히 무대를 확장했던 MMC는 메탈펜다믹(2020 MMC, 노들섬), 메탈로폴리스(2021 MMC, 영등포아트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당시 대중음악 씬에 큰 화두가 된 바 있다.

◇MMC 2022 라인업

올해 MMC 무대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 헤비메탈 역사를 이끌어온 세대별 주역들 가운데 창작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총 12팀의 국가대표급 팀들의 강력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메탈 1세대를 대표하는 '블랙신드롬'(9일), '블랙홀'(10일)이 양일간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또한 결성 40주년을 앞둔 '뮤즈에로스'(9일)의 퍼포먼스로 무대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종 대형 페스티벌을 차례로 정복해 나가며 오늘날 대한민국 메탈 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2세대 메탈 밴드 디아블로(9일), 마하트마(9일), 다크미러오브트레지디(10일), 티어드롭(10일)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코로나19를 멋지게 극복해낸 차세대 대표팀 인페이즈(9일), 에이틴에이프릴(9일), 메타모포시스(10일), 더잭스(10일), 뉴클리어이디어츠(10일)의 강력하고 신선한 무대를 통해 '헤비메탈의 밝은 내일'을 위한 포성을 울릴 예정이다.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 한 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스튜디오 M30)에서는 MMC 9년간의 각종 굿즈, 인쇄물, 공연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래메탈시티 아카이빙전(2014~2022)'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그밖에 참여 뮤지션들의 오픈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및 기념품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총괄 제작을 맡은 어반아트 이승혁 대표는 '올해는 우울했던 코로나19 시기를 함께 극복해낸 모든 주체를 응원하고 더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MMC를 통해 헤비니스 씬에 누적된 새로운 성과들 공개하는 한편, 관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헤비메탈을 즐길 수 있는 완성도 있는 포스트 코로나 축제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월 9~10일 양일간 문래동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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