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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30억 로또 1등 당첨자 “불길이 치솟는 꿈 꿨다”

전남 여수 큐마트학동점로또 구매
1015회차 로또 1등 당첨금 수령…밀착 취재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지난 14일 오후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추첨한 1015회 로또복권 조회 결과 1등 당첨번호 6개 모두 맞힌 8명 중 자동 3명, 수동 5명으로 집계됐다. 1등 당첨번호 6개는 '14, 23, 31, 33, 37, 40'로 나타났다. 1등에 당첨된 이들은 각각 30억5110만 원을 받는다.

 

지난 16일 월요일 오전 9시경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1015회 로또 1등 수동 당첨자 민선아(60대·가명)씨를 본지 취재진이 밀착 취재해봤다.

 

 

본지 취재진은 민선아(가명)씨와 농협은행 본점 안내데스크에서 당첨금 수령 안내 대기를 하다가 왼쪽 출입구로 들어갔다. 

 

 

다음은 당첨금 수령 후 로또 1등 당첨자 민선아(가명)씨 일문일답.

 

-로또 1등 당첨 기분이 어떤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황홀하다. 기분이 너무 좋다.”

 

-번호 하나하나 맞춰볼 당시 상황은.
“과연 내가 1등 당첨됐나? 생각만 했지, 어쩔 줄 모르거나 그러진 않았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용지는 어디에 보관했나.
“발표전 평소에는 지갑에 항상 용지 가지고 다녔다. 당첨 소식을 듣고는 불안하니깐 집안 싱크대 서랍장에 고이 보관했다.”

 

-당첨 전에 생활은 어땠나.
“편하게 사는 삶은 아니었다. 어렵게 살았다. 노력하면서 살았다.”

 

-평소 로또는 자주 구매했나. 로또 주기적으로 구매했는지.
“일주일에 한 번씩 1만원씩 매주 구입했다.”

 

-1등이 되는 상상 해본 적 있나.
“1년 넘게 5000원짜리 몇 번밖에 당첨 안 돼서 사실 큰 기대 없었다. 1등은 꿈꿔 보지 않았다. 항상 2등 당첨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1등 당첨 확률은 진짜 낮으니까 과연 내가 1등이 될까?라는 생각만 있었고 욕심 없었다. 그래도 2등은 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2등 되길 항상 빌었는데 1등이 당첨돼서 너무 좋다.”

 

-당첨금 사용 계획은.
“일할 나이가 지났다. 투자 보다는 이제 일하기 힘든 나이니깐 노후 자금으로 쓰겠다.”

 

-특별히 꾼 꿈이 있나.
“움푹 파인 구덩이 안에서 불길이 치솟는 꿈을 꿨다.”

 

-당첨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내 자랑은 아니지만, 내 마음이 우러나는 대로 없는 사람들 도와주며 살았던 게 복으로 돌아온 것 같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 청소 아주머니들 먹을 거 있으면 가져다드리고, 명절 되면 사비로 소소한 거 사서 가져다드리고, 강아지와 길고양이들 안타까워서 사비로 먹였다. 나는 마음이 약하다. 내가 베푼 작은 선행이 큰 복으로 돌아온 것 같다.”

 

-주변에 당첨 소식 알렸나.
“알리지 않았다. 앞으로도 가족, 다른 사람에게 알릴 계획 없다.”

 

 

-로또 1등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꿈 꿀만도 하다. 내가 겪어보니깐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가질 기회니깐, 생활이 펴지고 밝아지고 하니깐 꿈꿔 볼 만하다.”

 

-당첨금을 수령했는데 지금 기분은 어떤가.
“기분이 너무 좋다. 수령 전이나 후나 기분 차이는 크게 없다. 기분이 막 날아가거나 그런 것도 없이 덤덤하다. 살다가 살다가 이런 복이 있나 생각이 들지만 별로 그다지 막 들뜨진 않는다.”

 

 

-수령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입장해서 11시쯤 당첨금 수령과 상담 종료했다.”

 

-이제 어디에 가나.
“딸 집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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