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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블랙스트링’, “세련되고 완벽한 한국식 포크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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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주목받는 밴드 가운데는 잠비나이, 씽씽 밴드 등 유독 퓨전 국악을 하는 이들이 많다. 거문고를 뜻하는 ‘블랙스트링’은 전통 음악에 자유로운 음악인 재즈를 결합한 음악을 하는 팀으로 2012년 런던에서 데뷔했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주목받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오정수, 2018년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다양한 장르에서 연주와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금 연주자 이아람, 장구와 구음에 황민왕이 의기투합해 결성된 밴드다.

 

‘블랙스트링’은 처음에는 국악기를 바탕으로 컨템포러리 형태의 밴드로 시작했으나 국악에 기반을 둔 음악보다는 재즈라는 장르에 국악적인 요소를 입히는 것이 월드뮤직 수요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새롭게 팀의 색깔을 정했다.

 

현재는 팀의 분명한 색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섭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블랙스트링은 국악 그룹 최초이자, 아시아 그룹 최초로 해외 메이저 레이블인 ACT에서 정규 음반 다섯 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음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그 특별함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블랙스트링’의 첫 번째 앨범 ‘Mask Dance’를 독일 재즈 명가인 ACT에서 2016년 발표한다. 처용(處容) 가면을 쓰고 잡귀를 잡는 다는 내용의 처용무(處容舞)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앨범으로 일렉 기타와 드럼으로 시작되는 사운드에 거문고와 이펙터 등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를 모두 결합해 강렬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진도의 씻김굿 초가망석 중 등장하는 신노래를 블랙스트링만의 분위기로 해석한 ‘Song From Heaven’과 국악 장단인 칠채를 바탕으로 한 ‘Seven Beats’ 등 세련되게 편곡한 우리 음악들로 구성했다.

 

해당 앨범은 서양인들의 입장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독특한 사운드로 월드 뮤직 차트 ‘트랜스 글로벌’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한다.

 

 

2018년 영국 송라인즈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하며 이미 해외 음악 평단의 극찬을 받던 ‘블랙스트링’은 다시한번 독일 재즈 레이블 ACT에서 2집 ‘KARMA’를 선보였다. 전작인 ‘Mask Dance’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하게 2집에서도 이들은 실험적인 요소를 앨범 전반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 두발로 자유롭게 유영하는 여행자, 세계인으로서의 자신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KARMA’에는 총 7곡이 수록돼있다.

 

타이틀곡 ‘Sureña’는 한국전통 무속에서 액을 쫓아내는 노래인 액살풀이에 남미의 감성을 한스푼 더해 거문고, 일렉 기타, 단소 등이 얽혀 내는 화려한 사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Exhale-Puri’에서는 구성진 보컬과 함께 백그라운드를 채우는 빠르고 기타 사운드가 언뜻 전혀 안어울리는 듯 하지만 뒤로 가면서 폭발적인 보컬과 함께 고조되는 멜로디가 더욱 집중하게끔 하는 매력이 있다.

 

해외 음악 매체 송라인즈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와 장구, 대금과 함께 현대 악기인 일렉 기타의 조합이 완벽하다”며 극찬했고 영국 가디언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한국의 포크 재즈”라고 칭했다. 이러한 극찬에 힘입어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음반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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