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협박성 메일 추적기] ① 아이피 주소 추적

본지는 올해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비영리단체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現 몸캠피싱 대응업체 디포렌식코리아 대표) 기고문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고문은 유가기사가 아니며 원고료를 지급한 사실도 없습니다. 몸캠피싱 유가기사를 신고한다는 등의 협박성 메일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그래서 메일 보낸 사람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몸캠피싱 협박성 메일 추적기'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2월 17일 본지 대표 이메일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이메일 발신자는 '정*미(goradio122*@gmail.com)'라는 사람이었다. 지메일(Gmail) 조회 결과 계정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 끝 두 자리는 '49'였다.

 

◇ 첫 번째 메일 내용 전문

 

제목: 안녕하세요 네이버제휴평가위원회, 방통위,인터넷진흥원 담당자님들을 기만하고 불법기사 몸캠피싱 기사를 쓰고 있는 [라온신문] 언론사 고발 합니다.

받는 사람 <mpe*@navercorp.com>,<han*@kisa.or.kr>,<privac*@fss.or.kr>

참조 <raonnews11*@naver.com>

 

안녕하세요!
네이버제휴평가위원회, 방통위,인터넷진흥원 담당자님들을 기만하고 불법기사 몸캠피싱 기사를 쓰고 있는 [라온신문] 언론사를 고발 합니다.

https://www.raonnews.com/news/article.html?no=8372
해당기사는 정보성을 가장한 불법기사로 특정업체의 홍보를 위한 기사입니다.
위불법기사를 관련하여(라온신문)을 즉시 계약 해지 요청 드립니다.

 

두 번째 메일은 지난 4월 18일 '김*성(samkim102*@naver.com)'한테 받았다.

 

◇ 두 번째 메일 내용 전문

 

제목: 네이버제휴평가위원회, 방통위,인터넷진흥원 담당자님들 일좀 제대로 못합니까?

받는사람 <mpe*@navercorp.com>, <han*@kisa.or.kr>, <privac*@fss.or.kr>, <raonnews11*@naver.com>

 

안녕하세요!
네이버제휴평가위원회, 방통위,인터넷진흥원 담당자님들 당신네들이 일을 참 안하는거 같아요..
라온신문이 어떤 언론사인지나 아세요?
음악 연예 관련 언론사가 ******* 기사 나가고 몸캠피싱? 관련 있어요? 당신네들 그렇게 대가리에 구녕난 사람들이에요?
공정 공평을 중요시하는 언론사 시장에서 정보성을 가장한 광고도 못 알아봐요? 그런 무책임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있는거에요?
궁금합니다. 절차 과정 다 따지면 대한민국 언론시장은 그냥 시궁창 똥일껍니다.
제발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 판단말고 빨리 조치 좀 취해주세요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라온신문에 뒷돈을 받아 챙긴게 아니라면
 제발!!!!! 일좀 하세요!!!!!!!!!!!

 

메일을 보낸 네이버 아이디 'samkim102*'는 조회 결과 필리핀 번호 '+63 956-6***-7***'로 인증받은 계정이었다.

 

메일을 보낸 김*성에게 “필리핀 번호로 인증받은 네이버 계정을 사용 중인가요?”라고 메일을 보내자 “저는 필리핀에 거주중인 한인입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메일을 보낸 사람의 아이피(IP) 주소 추적 결과 필리핀이 아닌 한국에 있는 몸캠피싱(디지털 범죄) 대응 업체인 A업체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만약 수사기관에서 몸캠피싱 대응 A업체로 밝혀진다면 경쟁사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 아이피 주소 추적 결과: 14.63.*.*

 

 

본지 고문 변호사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몸캠피싱 대응 A업체가 언론사에 협박 메일을 보낸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해당 업체에 동영상 유포 협박 피해 의뢰를 맡긴 고객들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론홍보대행사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몸캠피싱 대응 A업체는 유가기사(홍보성 기사)를 송출한 것이 맞으며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 본지가 (몸캠피싱 대응 업체 경쟁사로 추정) 협박성 메일을 받았지만,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 기고문은 계속 연재할 예정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3명
60%
비추천
2명
40%

총 5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