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개발 및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中 굴삭기 수출 증가

  • 등록 2026.09.12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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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굴삭기 수출 32.7%↑...올해 누적 수출 31.8%↑

 

지난달 중국 굴삭기 등 건설 장비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중국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8월 중국 굴삭기 판매 모두 1만97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했다.


중국 내수 판매량은 798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2%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은 1만17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7% 늘었다.


중국 건설 부동산 경기가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산 굴삭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모두 19만15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8% 늘어난 9만693대로 집계됐다.


로더 수출도 크게 늘어났다. 8월 한 달간 판매된 로더는 1만8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내수 판매는 5421대로 13.6% 증가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 늘어난 5441대였다.


8월 누적 로더 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10만4658대였고, 수출은 36.1% 늘어난 5만2071대였다.


이처럼 중국산 굴삭기와 로더 등 건설 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광산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굴삭기와 로더 등 건설장비 수출이 늘었다는 것.


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동방증권 보고서를 인용,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관련 광산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산 굴삭기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중국산 건설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한 국가는 프랑스와 폴란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꼽힌다. HD현대 등 한국 기업과 경쟁하는 국가들이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산 굴삭기 등 건설장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 내수 판매라는 수출 숫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건설 부동산 경기가 여전하다는 뜻이다.


실제 8월 주요 건설 기계의 월평균 작업 시간은 전년 동월 대비 5.13% 감소한 74.4시간으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전년 동월 대비 4.15%포인트 떨어진 51%로 나타났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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