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개월 연속 자동차 수출 100만대 돌파...7월 104만대 수출

  • 등록 2026.08.13 08: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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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성차 업체들 내수 부진에 저가 내세워 해외 공략
올 자동차 수출 1000만대 돌파 전망도

 

중국 자동차 수출이 2개월 연속 1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통계를 인용, 7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81.3% 증가한 104만3000대라고 전했다.


7월 수출 물량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는 모두 55만3000대로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45.5% 증가하면서 중국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지난 6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103만7000대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 중국 누적 수출량은 509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본지 8월 4일자 '中 7월 전기차 등 자동차 수출 또다시 100만대 넘을 듯' 참조>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가 어렵지 않게 10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32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자리를 3년 연속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중국자동차 수출 증가와 관련, CAAM 측은 중국은 리튬 광석과 배터리 제조, 전자 제어 장치, 차량 조립 등 완벽한 자동차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생산능력과 비용 관리 능력 등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자동차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내수 부진이다. 최근 2~3년 새 중국 내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신차 수요가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도달한 상태.


여기에 보조금과 세금 혜택이 축소되면서 중국 자동차 내수 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정도 줄었다. 생산 캐퍼 등을 감안하면 수출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월간 기준 60%를 넘는 등 내수 시장 확대가 쉽지 않다. 승용차 교체 주기를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2~3년 정도 내수 시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천스화 CAAM 부사무총장은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와 관련해 "중국 자동차 산업은 내수 압박과 대외 무역 강세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동차 수출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일각에선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완성차 업체의 수익률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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