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2'가 7일 첫 방송된다. 금토드라마 1위 '유부녀 킬러'를 잡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재벌X형사 2는 돈과 빽이 치트키인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와 베테랑 형사 주혜라가 더욱 교묘해진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공조 수사기로, 시즌 1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시즌 2 제작을 확정할 만큼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작품이다.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제작진은 시즌 1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 시즌 2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은 "(시즌 1의) 키치함과 위트는 유지하되, 진정한 형사가 된 진이수가 자신의 재력을 수사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했다"라며 시즌 1보다 재미있는 시즌 2를 자신했다.
안보현이 영앤리치 재벌형사 진이수로 돌아오고, 정은채가 시즌 1 박지현 하차 후 주혜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경찰학교 훈련을 마치고 정식 형사로 거듭난 진이수의 활약이 기대 포인트다.
다만 글로벌 화제작으로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퇴장한 '김부장'의 후속작이라는 점은 재벌X형사 2 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재홍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재벌X형사 2 제작발표회에서 "김부장이 말도 안 되는 시청률로 대성공을 거둬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 백배"라면서도 "다만 드라마는 절대평가라고 생각한다. 시즌 1보다 더 나은 시즌 2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다. 시즌 1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보현도 "김부장이 너무 잘돼서 좋지만 이렇게 엄청난 수치를 보일 거라는 건 생각하지 못해서 부담이 있었지만, 시즌 1 제작진이 시즌 2와 90% 같아서 겨울방학 끝나고 학교로 돌아오는 것 같은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라는 말로 부담감을 떨쳐냈다.
그는 새 파트너 정은채와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표출했다. "'안나'를 보고 아우라가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실제 성격도 그럴 것 같아서 형사 역할이 잘 어울릴지 궁금했는데, 피지컬이나 키, 목소리 톤까지 손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너무 잘해줘서 감사했다. 주혜라에게 당하는 진이수의 모습이 초반에 나오는데 도파민이 터질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
정은채도 "(재벌X형사 2의) 팀워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하게 돼 걱정도 있었다"라면서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주고 연기하기 좋은 환경을 잘 만들어줘서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시즌 2에는 재벌 캐릭터 빌런인 유성원(유승호 분)이 투입돼 재벌형사 진이수와 대적한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빌런 연기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또 시즌 1 최종 빌런이었던 진승주 역의 배우 곽시양을 비롯해 김의성, 이학주, 허성태, 정채연, 전혜빈, 김혜은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예고돼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김부장 스페셜 방송으로 경쟁을 피한 공효진 주연 MBC '유부녀 킬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김부장에 이어 금토드라마 정상을 차지한 터라 후발주자가 된 재벌X형사 2의 출발이 어려워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김재홍 감독은 "유부녀 킬러와의 대결도 있지만, TV 앞으로 시청자들을 불러들이는 것 자체가 반갑다"라며 "시즌 2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통쾌한 장르물이다. 다른 수사극에서는 보기 힘든 에피소드가 담겨 있고, 볼거리도 다양하니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안보현도 "시즌 2에서는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금토드라마인데 한 시즌을 추리하듯 보는 포인트가 있다"라며 "대본을 보면서도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인데, 영상으로 만들어진 걸 보니 신선하더라. 형을 뛰어넘는 아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해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재벌X형사 2는 7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