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소금융재단에 2천억 출연...소외계층 4만명 수혜 기대

  • 등록 2026.07.16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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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00억원, 삼성 금융 관계사 500억원 등 2000억원 공동 출연
삼성 포용금융 통한 사회 기여 차원에서 출연 결정

 

삼성이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2000억원을 출연한다.


미소금융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 소외계층에 무담보, 모보증으로 자금(대출)을 지원하는 서민금융 사업이다. 주로 금융지주사들과 대기업들이 미소금융재단을 두고,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설립된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지난해까지 모두 7000억원을 금융 소외계층에 대출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 지원 대상자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이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 금융 관계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는 삼성미소금융재단에서 총 200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삼성전자가 1500억원을 출연하며, 4개 삼성 금융 관계사가 공동으로 500억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지난 5월 사회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 방안이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조 성과급 합의 직후인 지난 5월 27일 '5년간 5조원 규모 사회 기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 사장단은 중소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미소금융재단 2000억원 출연은 삼성전자 사장단이 언급한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의 일환이다.


삼성 한 관계자는 "이번 출연금으로 약 4만명의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연 4.5% 이하의 낮은 금리로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포용금융이라는 큰 틀에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삼성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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