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차의 공습...상반기 중국 車 수출 509만대

  • 등록 2026.07.10 12: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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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 235만5천대...내수 판매 떨어지자 해외 시장 공략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1000만대 훌쩍 넘을 듯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이 50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연간 기준 자동차 수출 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선 국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판매 부진은 넘어 서기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10일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수출된 중국산 자동차는 모두 509만6000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3% 늘어난 것이다.


올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 및 판매 감소, 수출 증가로 요약된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는 각각 1499만3000대와 1501만7000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와 4.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와 7.3% 증가한 각각 743만8000대와 744만6000대다.


최근 2~3년 새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는 크게 감소했다. 또 구매세(취득세) 할인 폭 축소 등 혜택이 줄면서 중국 신차 판매가 연초부터 영향을 받았다.


주목할 숫자는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수출량이다. 전체 수출 대수 509만6000대 가운데 235만5000대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다. 지난해 동기 대비 신에너지차 수출은 무려 120%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중국 경제참고보는 중국 자동차 내수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 판매량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출 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509만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45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나 줄었다.


결국 감소한 내수 물량을 수출로 해결했다는 의미다. 6월 한달간 수출된 물량만 103만대7000대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수출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체리자동차다. 체리차는 상반기 93만9000대를 선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전체 수출 물량 중 18.4%가 체리차였다. 지리자동차도 상반기 58만5000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 해외 시장 공략의 강도가 더욱 거셀 것이라는 예측 나오고 있다. 가격 인하 등 물량 공세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지난해 832만대(신에너지차 343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오른 바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4년 연속 1위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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