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4년 만에 복귀 소감 "많이 떨린 무대였다"

  • 등록 2026.07.10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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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으로 '까만 안경', '옥경이' 무대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지 4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조심스럽고 많이 떨린 무대였다"라며 "화면 속 제 모습을 어머니께 또 한 번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의미있고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무대 위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거나 무대에서 관객들의 기운을 느끼는 이루의 감회에 찬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루는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의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에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 이옥형 여사가 자신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까만 안경'을 불렀고, 아버지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함께 어머니의 시그니처 곡으로 유명한 '옥경이'를 열창했다.

 

이루는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루의 무대는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꾸민 공연이었다.

 

태진아와 이옥형 여사의 아들인 이루는 198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지만 중퇴했으며, 단국대학교에서 공연영화학을 전공, 학업을 마쳤다.

 

2005년 가수로 정식 데뷔한 그는 미국 국적자이지만, 가수 데뷔 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후 2008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히트곡으로는 '다시 태어나도', '까만 안경', 흰 눈', '둘이라서' 등이 있다. 이루는 까만 안경이 인도네시아 영화 OST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 내 이루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로 대단했다.

 

이루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약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바람과 구름과 비', '비밀의 남자', '밥이 되어라', '신사와 아가씨' 등 주로 가족들이 보는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에 출연했다.

 

연예계 활동에 지장을 주는 사건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 중 2022년 음주운전 혐의로는 방송을 앞뒀던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그런데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과와 반성에도 대중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이루의 어머니 이옥형 여사는 오랫동안 중증 치매를 앓고 있다. 남편 태진아와 아들 이루가 이 여사를 간병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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