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故 김성재 팬이었는데.." 소지섭, 데뷔 비하인드 공개

  • 등록 2026.06.22 10:53:09
크게보기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김부장' 윤경호, 최대훈과 출연

 

배우 소지섭이 데뷔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지섭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콘텐츠에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윤경호, 최대훈과 출연했다.

 

그는 이날 모델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배우로 주목받은 첫 작품, 배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 성형을 권유받은 일화, 결혼 후 달라진 근황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소지섭은 1995년 '스톰'이라는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후 1996년 배우로 데뷔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수영과 수구를 했다는 소지섭에게 연예계는 선택지에 없었다.

 

소지섭은 "제가 듀스 팬이다. 특히 고(故) 김성재 씨 팬이었다"라며 "체대 입학이 결정되고 입학까지 2~3달 정도 남았는데, 김성재 씨 뒤에서 사진을 찍을 서브 모델을 뽑는 공고가 났다. 친구 따라서 원서를 냈는데, 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후 김성재 씨가 별세하면서 저와 송승헌 씨가 갑자기 메인 모델이 된 거다"라고 밝혔다.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소지섭은 이후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운동선수와 배우 사이에서 고민했던 그는 가정형편 때문에 배우를 선택했다.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키는 게 중요했던 소년가장이었다.

 

소지섭은 데뷔 초 외모 편견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 시절엔 쌍꺼풀이 진한 미남형들이 인기였다. 오디션에 가면 '수술하고 와라', '연기하지 마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연기로 성공하고 싶었다면 성형을 했을 수도 있는데, 저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었기 때문에 성형할 생각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돈을 벌겠다는 목표 하나 때문에 시작한 배우 일이었지만,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소지섭의 마음을 바꿔놨다. 소지섭은 "그 전까지는 연기의 재미를 몰랐는데, 발리에서 생긴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연기가 재밌어지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소지섭이 스타라는 위치를 체감하게 해준 작품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였다. 소지섭이 맡은 차무혁은 괴팍하고 거친 인물로, 스타일부터 드라마 속 대사까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패러디가 나올 만큼 화제를 모은 캐릭터다.

 

소지섭은 결혼 후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데뷔하고 주인공을 하게 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라며 "사람들이 저를 만나고 인터뷰하면 되게 불편해하는 게 느껴졌다. 저는 작품을 홍보하거나 관련된 일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저도 조금 변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제가 이 작품을 책임지고 있으면 뭔가 해야 하는데, 내 성격대로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제는 편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노력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이 "결혼 후 더 편해진 부분도 있지 않냐"라고 묻자, 소지섭은 "그럴 수도 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소지섭은 지난 2020년 17세 연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5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소지섭이 13년 만에 SBS와 손 잡고 컴백하는 김부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이 맡은 김부장은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과장이지만, 진짜 정체는 전직 공작원이다. 소지섭 외에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김성규, 이재용 등이 출연한다. 

 

김부장은 '멋진 신세계'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SBS 금토 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를 소지섭이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Copyright @2018 라온신문.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 facebook
  • youtube
  • twitter
  • 네이버블로그
  • instagram
  • 키키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