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이후 1년 만에 유튜브로 활동 복귀를 선언한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가 두 아들의 탄생임을 밝히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정음'을 통해 첫 영상 댓글 읽기에 나섰다. 황정음의 복귀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과 응원하는 댓글이 가득했다.
황정음은 자신의 복귀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악플에 "저도 1년 동안 쉰 게 처음"이라며 "근데 연예인을 안 해도 뭔가를 했을 것 같다. 가게를 오픈했든가. 아직은 저를 찾아주시는 제작진이 있기 때문에 감사해서 나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악플들에 상처를 받지 않냐는 질문에 "제가 잘못해서 혼나는 건데 왜 상처받나. 무플보다는 악플이 좋다"라며 "저는 데뷔하자마자 악플을 많이 겪은 사람이어서 생각보다 훨씬 평온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인 것 같다"라며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어 황정음은 활동 그래프를 확인하며 자신의 인생의 굴곡을 돌아봤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후 연기자로 승승장구했다. 방송 3사에서 최우수연기상을 휩쓸었다. 황정음은 "아이돌 출신 여배우 중 내가 제일 빨리 대상 타야지, 그런 게 있었다. 그래서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커리어가 정점일 때 결혼한 이유를 묻자, 그는 "(전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 '그래' 그랬다. 생각이 없던 거다"라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 왕식이와 강식이를 만났으니까. 진짜 행복했다. 제 인생에서 2017년 왕식이가 태어난 게 최고의 해가 아닐까 싶다.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다"라고 두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잘못 알려진 오해를 바로잡았다. 2021년 전 남편과 재결합했을 당시, 둘째가 생겨서 관계 회복이 된 거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황정음은 "왕식이 때문에 합친 거다. 하와이로 해외여행을 가서 계획해서 둘째를 가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생의 최저점으로 드라마 '골든타임' 때 자신을 꼽았다. "촬영하는 중간에 울고 그랬다. 그때 이성민 선배님이 대한민국에서 여기 주인공으로 온 너는 대단한 아이야 그러셨다. '정음아, 나는 이것도 감사하다. 나는 이제 월세 걱정 안 해도 돼' 그러셨는데, 나는 지붕뚫고 하이킥 할 때부터 돈 걱정을 안 했으니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호흡한 윤여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본 숙지가 안 돼서 도와 달라고 하셨는데, 정말 진이 다 빠질 때까지 연습하셨다. '그냥 되는 건 없구나'를 배웠다"라며 "2015년까지 너무 좋은 사람들과 훌륭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황정음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호흡했던 정보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꺼냈다. 지난해 탈세 의혹으로 자숙 중일 때 이순재가 별세하자, 황정음에게 전화를 걸어와 '혼자 (장례식장) 가기 불편하면 내가 같이 가줄까' 했다는 것.
황정음은 "줄리엔 강이랑 같이 갔는데, 큰 덩치로 가려줘서 기사가 안 나왔다. 그래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지만, 2024년 5월 이혼했다. 두 아들은 황정음이 양육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