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산업 역주행할 듯...6월 판매도 하락세 출발

  • 등록 2026.06.11 0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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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판매량 23% 감소한 22만8000대에 그쳐
휘발유 차량 판매 급감에 신에너지차 보급률 66.7%

 

중국 자동차 판매가 6월 들어서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휘발유 차량 판매가 급감하면서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의 보급률이 70%를 근접하고 있다.


11일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공개한 6월 첫째 주(1~7일)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22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전월 동기로도 11% 줄어든 것이다.


올해 누적 소매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한 732만7000대로 나타났다.


6월 첫째 주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5만2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대비 14% 감소한 것. 누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5%한 385만대에 불과했다.


다만 휘발유 차량 판매가 급감하면서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66.7%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휘발유 차량 구매가 급감한 탓이다.


이와 관련, 중국승용차협회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휘발유 차량 유지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자동차 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승용차협회는 6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6월 첫째 주 판매 부진이 월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소비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국승용차협회 측은 설명이다.
도매 판매 또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6월 첫째 주 승용차 도매 판매량은 20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올해 누적 도매 판매량은 103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매 판매량은 완성차 매출과 직결된다. 또 중국 자동차 딜러의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승용차협회는 올해 승용차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딜러들이 선제적으로 재고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신에너지차 보급률과 구매세 혜택 축소, 당국의 가격 할인 규제 등 여러 요인으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중동전쟁 등 외부변수가 발생하면서 올해 중국 자동차산업이 후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시작했다.


일각에선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국내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겨냥, 저가 공세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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