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동전쟁 여파에 5월 PPI 3.9% 상승

  • 등록 2026.06.10 13: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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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컴퓨팅 수요 증가와 기름값이 PPI에 영향
국가통계국 "5월 CPI는 안정 유지"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승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물가가 오르면서 중국 PPI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국국가통계국이 공개한 5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4.2%) 이후 최고치다.


특히 전월 2.8%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전년 동월 대비 35.7% 급등했고,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이 18.4%,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업이 12.7% 상승했다. 비철금속업도 36.5%나 올랐다.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중국 PPI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월간 PPI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4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3월 반등했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제조업 부문 설비 현대화와 인공지능 등 컴퓨팅 분야 수요 증가, 이른 더위 등 계절적 요인, 국제 유가 등이 PPI에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제 원유 가격 변동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PPI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1.3% 올랐고, 농촌지역은 1.1%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1.7% 하락한 반면 비식품 가격은 1.9% 상승했다. 식품의 경우 돼지고기와 신선과일 가격이 각각 16.1%, 2.2% 하락했다.


또 소비재 가격은 1.6%, 서비스 가격은 0.8% 각각 올랐다.


한때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왔던 중국 CPI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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