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한예리, 헤어·의상 지적에 보인 스타들의 사이다 대처

  • 등록 2026.06.10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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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대인배 면모로 화제

 

최근 외모와 의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지적에 보인 스타들의 '사이다 대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손예진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열린 '제4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촬영감독님이 주신 상이어서 정말로 소중하게 느껴진다"라며 "'어쩔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님을 비롯해 최고의 스태프가 모인 최고의 현장이었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함께해 준 정말 훌륭한 배우분들이 아니었으면 저는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 같다"는 소감으로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런데 정작 손예진의 여우주연상 수상이나 소감보다 화제가 된 것은 이날 시상식에서 손예진이 선보인 스타일링이었다.

 

손예진은 짧은 헤어스타일과 연한 핑크색 슬리브리스 드레스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언제 유행한 헤어스타일이냐", "코디가 안티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촌스럽다"라며 아쉽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손예진은 다음날인 지난 9일 SNS에 시상식에서 찍힌 한 매체 사진을 게재하며 "감사합니다"라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네티즌 사이에서 벌어진 스타일링 논쟁을 모를 리 없지만, 감사함을 담은 게시물로 가볍게 넘긴 손예진의 쿨한 대처에 '대인배'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한예리는 지난달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입었던 의상이 '워스트'라는 지적에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예리는 시상식 이후 SNS에 워스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난 누가 뭐래도 내 드레스가 가장 예뻤다. 내가 입고 싶은 드레스를 입었을 뿐이다"라고 당당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난 지금 짧은 머리다. 내 스태프분들은 최선을 다해주셨다", "시상식이라고 해서 매번 무난할 필요는 없다. 이날 난 충분히 아름다웠다"라며 의상 혹평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한예리는 백상예술대상에 목 부위를 장식한 노란 꽃이 포인트인 화이트 시폰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이후 드레스 소재와 장식, 헤어스타일을 비꼬는 반응과 함께 스태프의 실력까지 지적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지난달 노화 지적에 당당한 모습으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는 지난달 2일 SNS에 "레전드 사건 발생"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이비가 소음에 "너무 시끄러워"라고 하자, 이를 들은 한 미국인이 한국말로 "네가 더 시끄러워"라고 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유쾌한 영상이라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아이비의 얼굴 주름 등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이비는 악플에 "나이가 들었으니까"라고 답했고, 한 네티즌이 "외모 평가 좀 그만해라 제발. 뱉은 대로 돌아온다"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던지자, 아이비는 "외모, 나이 지적 안 하면 죽나 보다. 절세 미녀 연예인들한테도 전부 그러던데 제가 뭐라고. 지적 당해야죠"라고 응수해 사이다 대처로 화제를 모았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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