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야디 중동전쟁 수혜?...호주 전기차 판매 급등

  • 등록 2026.06.05 13: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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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누적 판매량 3만34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
해외 눈 돌린 비야디 올해 수출 150만대 목표

 

비야디(BYD)의 호주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동전쟁 여파로 호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야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5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호주 현지에서 판매된 비야디 신에너지차는 모두 3만345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만5199대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비야디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4만8451대(순수전기차 3만6320대, 하이브리드 1만2131대)였다.


특히 5월 한 달간 판매된 차량만 8211대로 잠정 집계됐다. 비야디 5월 누적 판매량은 일본 도요타(7만6017대)에 2위에 올랐다.


환구시보는 호주 전문 매체 카엑스퍼트 발표를 인용,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비야디 모델은 경차급인 아토1 이라고 전했다. 아토1은 5월 한달간 768대가 판매돼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 2위 역시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상하이차그룹 산하 브랜드 MG3가 601대 판매되면서 2위에 올랐다. 일본 스즈키 스위프트(248대)와 큰 격차를 보였다.


비야디의 호주 판매 증가는 6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호주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 호주 당국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우호정책을 펴고 있고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야디의 물량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비야디 신에너지차 4809대를 실은 대형자동차운반선(PCTC)이 멜버른 항에 도착, 차량을 하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자동차운반선에 비야디 차량만 선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야디는 올해 6만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해 호주 시장 3위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호주는 비야디의 6위 수출국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멕시코(13만451대)이며 2위는 브라질(11만9917대)이다. 그 다음은 벨기에(9만3834대), 인도네시아(8만1034대), 영국(7만9626대), 호주 등의 순이다.


비야디는 올해 수출 목표를 150만대다. 지난해 104만9601대보다 45만대 이상 더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카엑스퍼트는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와 코아 일렉트릭의 가격을 최대 8000달러 인하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엑스퍼트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이후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호주 친환경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가격을 인하한 것은 호주 E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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