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 밸류업 2.0' 보따리를 들고 북미 지역 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
10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오는 22일까지 미국(뉴욕)과 멕시코(멕시코시티), 캐나다(토론토)를 방문, 북중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진 회장은 현지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연기금 투자자 등을 만나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펀더멘탈을 설명할 예정이다.
진 회장의 이번 북미 투자설명회는 지난달 발표한 '신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2.0'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진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북미 지역 투자자들에게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성장률에 연동된 주주환원 체계와 예측·지속 가능성을 높인 자본정책, 글로벌 사업 기반의 수익 다변화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오는 2028년까지 'ROE 10%+, 총주주환원율 50%+,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라는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한 바 있다.
신한 밸류업 2.0의 핵심은 주주환원율 산식이다. 보통주자본비율 관리를 기반으로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연동한 주주환원율을 도입했다.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환원율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다. 사실상 주주환원율에 상한을 두지 않고 환원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4년 7월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을 2027년까지 달성한다를 신한 밸류업 1.0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의 주주환원율은 50.2%다. 당초 제시했던 목표를 2년이나 앞당겼다. 또 지난 1월 말 기준 발행주식수도 2024년 말 대 4.9%나 줄었다. 발행주식 신한금융 주가의 걸림돌로 지목됐던 발행주식수가 준 것이다.
진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한금융 회장으로 멕시코에서 투자설명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북미지역 투자설명회는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진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진 회장은 또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방향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투자자와의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은 기업가치 제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확대되는 예측·지속 가능한 체계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시장의 신뢰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 회장은 투자설명회와 함께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 해외 현지 법인과 지점을 방문, 지역별 성장 전략도 점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