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준 여배우들의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배우 수지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6년 전 모친상을 당했던 일을 언급하며 "9개월 동안 아프셨고, 급하게 (엄마를) 모시고 싶지 않아서 묘도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아침부터 장례식이 시작됐는데, 수지가 왔다"라고 떠올렸다.
조현아는 "장례 치르는 3일 동안 수지와 한자리에 앉아서 오징어를 4봉지는 먹은 것 같다. 사람들이 '수지다' 그러는데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징어 좀 더 주세요' 그랬다"라며 "그 와중에 화장터 같이 가고 장지까지 따라왔다. 부끄러울 수 있을 텐데도 수지가 '어머니, 언니 제가 잘 챙길게요'라고 인사를 해주고 가더라"라고 울컥해했다.
수지와 '백상예술대상' MC로 오랫동안 호흡 중인 신동엽은 "(모친상 얘기를) 듣고 너무 깜짝 놀랐다. 요즘 세상에서 보기 힘든 행동이다. 부모를 보낸 자식은 그게 얼마나 고맙고 힘들고 어려운지를 안다"라며 감탄했다.
조현아는 "진짜 뼈저리게 느껴진다. 그리고 정말 현실적인 것까지 수지가 챙겨주더라. 장례 첫째 날 많은 분이 오시니까 땀도 흘리고 그러지 않나. 수지가 저를 딱 안더니 '언니 가서 씻고 와' 그러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하나는 빚더미에 앉은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을 도운 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치승은 강남의 한강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자로 취직한 근황을 공개하면서 헬스장을 폐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빚이 15억 원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마운 게 박하나가 폐업하는 날 물건 정리를 하고 있는데 전화로 '계좌 보내주세요'하는 거다. 안 보내주면 찾아온다는 거다. 30분 동안 실랑이하다가 마지못해서 번호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회원들에게 환불해 줄 돈이 모자랐는데, 박하나가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박하나의 인스타그램에는 박하나를 의리녀라며 칭찬하는 댓글로 도배가 되고 있다.
박하나는 지난해 6월 1세 연상의 농구감독 김태술과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2세를 준비하며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최진실의 의리에 감동한 사연도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 출연한 방송인 조영구는 리포터 시절 최진실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떠올렸다.
배우 김혜자와 영화 '마요네즈' 촬영에 한창이던 최진실은 조영구와 인터뷰 전날 집으로 올라가다 납치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마요네즈' 촬영장에 30~40명의 취재진이 최진실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오자, 선배 김혜자가 총대를 고 인터뷰를 막았다.
최진실은 난감해하는 조영구를 보고는 몰래 인터뷰를 해줬다고. 조영구는 그날 일을 떠올리며 최진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진경은 김치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최진실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홈쇼핑 진출을 위해서는 지인들의 김치 맛 평가 인터뷰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홍진경은 차마 최진실에게 부탁하지 못했는데, 최진실이 홍진경의 의중을 듣자마자 곧장 "너 카메라 들고 당장 안 와? 그 얘기 하려고 뜸을 들인 거니?"라고 했다고.
홍진경은 "정말 엉엉 울었다. 제가 진실 언니 장례식장에서 가슴을 친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오버한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정말 가족 같은 언니였다"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