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체리필터(Cherry Filter)가 단독 콘서트 ‘Cherry New Year’를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2일 롤링홀에 따르면, 체리필터는 지난 1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통해 약 2시간 30분 동안 밀도 높은 세트리스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년 2개월 만에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재회한 이번 무대는 체리필터의 여전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자리였다.
'이물질’과 ‘오리 날다’를 시작으로 공연의 막은 연 이들은 보컬 조유진이 변함없는 파워풀 가창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 중반에는 사전에 진행된 SNS 댓글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메시지를 직접 읽으며 관객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야’, ‘파리’, ‘피아니시모’로 이어지는 무대는 공연의 열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며 2부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이어진 ‘HAPPY DAY’에서는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떼창이 더해지며 공연은 절정에 달했다.
조유진은 “2026년이 낭만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살다 보니 살아지더라”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했고 체리필터의 대표곡이자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낭만고양이’를 열창했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마지막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이후 ‘달빛소년’, ‘Digital Shockwave’, ‘Head Up’까지 앙코르 무대를 더하며 팬들의 밤을 체리 빛으로 물들였다.
조유진은 “오랜만에 큰 규모의 공연이라 긴장되지만, 이렇게 찾아와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베이시스트 연윤근은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우리 모두 죽기 직전까지 함께하자”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