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터치드, 단독 콘서트 '하이라이트' 성료...아레나 꽉 채운 함성

  • 등록 2026.01.12 1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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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터치드(TOUCHED)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하이라이트 IV(HIGHLIGHT IV)’를 개최했다.

 

12일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터치드의 단독 콘서트 중 역대 최대 규모로, 9000명을 동원하며 터치드의 가파른 성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공연이었다.
 
‘HIGHLIGHT'는 터치드가 2022년부터 개최해 온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한 해 활동의 하이라이트를 담아내는 화려한 연출과 함께 폭발적인 라이브, 파격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터치드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2025년 EP 'Red Signal'과 디지털 싱글 <달춤> 발매와 더불어 페스티벌형 공연인 여름 콘서트 'ATTRACTION'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만나온 터치드는 2025년 꽉 찼던 해의 마무리를 ‘HIGHLIGHT IV’를 통해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공연장 BGM이 멎고 카세트테이프가 돌아가는 딸각 소리와 함께 인트로 음악이 흐르자, 키네시스를 활용한 LED가 열리며 붉은 하트 형태의 대형 구조물과 강렬한 조명이 모습을 나타냈다. 시선을 압도하는 연출 속에서 등장한 터치드는 시작부터 관객을 공연의 중심으로 끌어당겼다.

 

유려한 무대매너와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 윤민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더욱 거침이 없었고 베이스 존비킴의 솔로 연주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승빈의 드럼 연주는 더욱 파워풀해졌고, 숄더 키보드를 메고 돌출무대를 휘젓는 채도현은 연주에 흠뻑 취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네 멤버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라이브 밴드 터치드’라는 정체성을 또렷이 각인했다.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라이브도 선사했다. 양일 다른 커버곡을 준비하며 팬들에게 깜짝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YB의 ‘박하사탕’과 잔나비의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터치드만의 스타일로 편곡하며 색다른 무대를 보여줬다. 드러머 김승빈과 키보디스트 채도현의 보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공연장의 온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Stand up!’, ‘Alive’, ‘Last Day’, ‘Highlight’가 연이어 이어지자 스탠딩과 좌석의 경계는 사라졌다.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고 노래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앙코르까지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다시 들려온 카세트테이프가 꺼지는 효과음은 공연 전체를 하나의 테이프로 감상한 듯한 기승전결을 완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영화 촬영이 있음을 알리며, 한껏 달아올랐던 콘서트의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길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공연 현장에 있던 관객들에게는 다시 한번 그 열기를 상기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에게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터치드의 선물이기도 하다.

드러머 김승빈은 “공연을 하기 전 준비를 하면서 두 시간이 넘는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살짝 있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공연 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마지막 공연을 끝내기 전인 지금 생각해보니 그랬으면 후회할 뻔했다” 라고 밝히며 “이틀간의 공연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고 이런 기분을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라며 감동의 순간을 얘기했다.

보컬 윤민은 “공연장을 늘 채워주는 팬분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며 “다음 HIGHLIGHT V를 찾아줄 여러분들을 위해 터치드는 더 성장하고 있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터치드에게도 팬들에게도 값진 시간이었던 ‘HIGHLIGHT IV’는 내년에 열릴 ‘HIGHLIGHT V’를 예고하며 마무리되었다. 음악을 즐기는 시간 동안 터치드 멤버들은 서로 눈 맞추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무대 위에서의 행복함을 맘껏 드러내는 시간이었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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