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유동화...생전 사용 "긍정"

  • 등록 2025.11.24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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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고객 2명중 1명 매력적 평가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종신보험은 계약자 사망 후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이다. 2000년대 초반 외국계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판매된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업계 전체로 확산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계약자 사후 가족에게 지급된다는 점과 높은 보험료로 점점 인기를 잃어갔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제도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험금을 계약자 생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KMAC이 함께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30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종신보험 인식과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분석, 그 결과를 24일 소개했다.


우선 응답자의 49.4%가 당장 받는 혜택이 없다라는 점을 종신보험의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이어 보험금 가치 하락 23.3%, 유연하게 활용하기 어려움 점 21.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에 대한 긍정 응답은 53.4%로 집계됐다.


특히 ‘은퇴 후 노후 생활비’(37.0%), ‘중대질병 의료비’(24.4%), ‘간병비’(23.3%) 순으로 계약자 생전 사망보험금 활용에 대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 한화생명 측은 '40~50대 기혼 유자녀 가구’는 종신보험의 전통적 가치(가족 보장)와 신규 가치(생애 자산 활용)에 모두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면서 종신보험 유동화 제도에 가장 실질적 수요를 느끼는 핵심 집단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을 ‘사후 보장’에서 ‘생전 자산’으로 확장하는 제도적 혁신”이라며, “고객이 생애 전반에서 보험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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