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솔로 투어 앙코르 공연도 성황...“평생 ‘카이’해 달라”

  • 등록 2025.09.29 0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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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가 앙코르 공연으로 첫 솔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 카이는 지난 26~28일 사흘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솔로 콘서트 투어 ‘KAION’(카이온)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 이는 카이가 아시아 10개 지역 및 북미 6개 지역 공연을 순회한 후 펼진 공연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채워져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카이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위해 새로운 세트리스트를 준비했다.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I See You’(아이 씨 유)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Spoiler’(스포일러) 등 엑소 콘서트에서 선보인 솔로곡부터 슬로프와 거울 세트를 통해 입체감을 더한 ‘기억상실’, 댄서들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그림을 완성한 ‘Off and Away’(오프 앤드 어웨이), 객석을 지나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한 ‘Flight to Paris’(플라이트 투 패리스) 등 색다른 무대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기울어진 키네시스 무대 위 절제된 안무가 돋보인 ‘Slidin'’(슬라이딩)과 카이 손짓에 따라 환호성이 터진 ‘Bomba’(봄바)에 이어, 공중에 뜬 키네틱 볼과 객석 플래시 이벤트가 어우러진 ‘Peaches’(피치스), 카이를 상징하는 곰돌이 모양의 컨페티가 하늘 가득 날린 ‘To Be Honest’(투 비 어니스트) 등 카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마지막날 공연에서 카이는 게스트 세훈과 자신의 솔로곡 ‘Domino’(도미노) 및 세훈의 솔로곡 ‘On Me’(온 미)를 유닛 버전 무대로 재해석,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은 엑소 활동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쌓아온 케미스트리를 선사했다. 카이는 “세훈과 함께하는 무대가 엑소엘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아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안겨줬다.

 

 

공연 말미 카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소집해제 후 컴백과 투어까지 달려오면서 매 순간 행복했다. 무엇보다 항상 저의 공연을 즐겨주시는 엑소엘을 보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과 만족감, 소중함을 느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에서 무대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지금처럼 여러분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언제나 열심히 행복하게 무대할 테니 언제든 저를 보러 또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평생 ‘카이’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관객들은 ‘레오파드 포인트 룩’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KAI와 함께면 ON종일 행복해’, ‘종인아♥ 우리가 더 사랑해’, ‘카이의 세상에 언제나 함께할게♥’라는 문구의 슬로건 이벤트, ‘Bomba’, ‘To Be Honest’, ‘너의 세상으로’ 등 떼창, ‘종인아 고마워’, ‘종인아 사랑해’, ‘카이야 영원하자’ 등 치어링 멘트 타임을 가지며 공연 내내 카이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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