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 사상 첫 30만명 돌파…5년 새 곱절↑

  • 등록 2025.09.23 15: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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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월보…한 달 만에 12% 늘어
3명 중 1명은 베트남인…유학생 상당수 아시아권 출신

 

국내 대학교나 어학당 등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30만5천32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학 등에 진학한 유학생(D-2)이 22만5천769명, 한국어 연수생(D-4-1)이 7만9천500명, 외국어 연수생(D-4-7)이 60명이다.

 

국내 체류하는 유학생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5만3천361명을 시작으로 2021년 16만3천699명, 2022년 19만7천23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23년 22만6천507명으로 20만명 선을 넘었고 2024년 26만3천775명으로 불어난 뒤, 올해 8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돌파했다. 약 5년 만에 15만여명에서 30만여명으로 두배 정도 불어난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전체 체류 외국인은 272만9천609명으로 전월보다 0.03%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외국인 유학생은 12%(3만2천756명) 불어났다.

 

특히 국내 대학 등에 진학하고자 입국한 유학생은 19만61명에서 22만5천769명으로 18.8%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인이 10만7천807명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인(8만6천179명), 우즈베키스탄인(1만8천155명), 몽골인(1만7천870명), 네팔인(1만5천515명), 미얀마인(8천903명), 일본인(4천668명) 등의 순이었다. 유학생의 절대다수가 아시아권에서 몰려온 셈이다.

 

올해 1∼8월 유학생(D-2) 가운데 불법 체류자가 된 이들은 1천359명으로 작년 동기(1천183명)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연수생(D-4) 가운데 불법 체류자가 된 이들은 1천347명으로, 작년 동기(1천841명)보다 줄었다.(연합뉴스)

권혜진 rosyriver@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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