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LE SSERAFIM)의 노래가 영국 런던에서 떼창을 끌어냈다.
23일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는 지난 18~19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개최한 공연에서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리믹스 버전 ‘CRAZY(feat. PinkPantheress)’를 불렀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작년에 핑크팬서리스와 ‘CRAZY’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공연에서 전주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관객들은 열띤 반응을 보였고 르세라핌이 가창한 부분을 모두 따라 불렀다. 공연 종료 후 핑크팬서리스는 공식 SNS에 이 무대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르세라핌은 ‘CRAZY’의 리믹스 버전으로 ‘월드 넘버원 DJ’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와도 협업했다. 이는 EDM 음악팬들에게 르세라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티미 트럼펫(Timmy Trumpet), 윌리엄 블랙(William Black), 제이 울프(Jai Wolf) 등 유명 DJ들이 스타베이스 뮤직 페스티벌(Starbase Music Festival), 스테이 인 블룸 페스티벌(Stay In Bloom Festival) 등에서 자발적으로 르세라핌의 노래를 리믹스해 틀었다. 해당 공연은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르세라핌이 데뷔 초부터 꾸준히 시도한 월드 클래스 뮤지션과의 협업은 이들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외에서 차근차근 쌓은 인지도와 영향력에 힘입어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4 MTV Video Music Awards),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24 MTV Europe Music Awards)에 초청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TV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방청객들은 미니 5집 타이틀곡 ‘HOT’과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을 함께 부르며 제대로 공연을 즐겼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4일 멕시코 시티 공연으로 북미 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NORTH AMERICA’를 마무리 짓는다. 이들은 미국 7개 도시의 표를 완판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그리고 오는 10월 신곡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