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라디오서 신곡 감상회 진행…신보 수록 6곡 라이브로 선사

  • 등록 2025.09.20 09: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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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현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신보 첫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이현은 미니 3집 ‘A(E)ND’ 발매를 기념해 DJ로 활약중인 MBC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에서 ‘신곡 음악 감상회‘를 진행했다. 출연분은 20일 0시 MBC FM4U와 MBC 라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므흐즈’로 동시 송출됐다. 이번 방송은 라디오 코너 ‘상암동 작업실’을 테마로 한 특별편이자 신곡 음감회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현은 타이틀곡 ‘이쯤에 널’을 포함해 신보에 수록된 6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 말미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깊은 여운을 남겼고 현장에는 그의 오랜 팬들이 자리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방송은 이현이 자신의 음악 활동을 되짚어보며 각 곡의 비화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음반 작업에 참여한 빅히트 뮤직의 프로듀서 GHOSTLOOP(고스트루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작업 후일담을 얘기했다. 그는 신보를 “뫼비우스의 띠”에 비유하며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이 이현의 영원한 음악 인생을 상징한다”라고 표현했다.

 

이현은 “예전에는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어떤 순서로 들어야 가장 아름답게 들릴까’를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100점 만점에 80점이다. 미니 앨범으로 절제한 만큼 다음에는 정규 앨범으로 더 채우겠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약속했다.

 

이현이 직접 쓴 사연을 낭독하며 속마음을 전한 순간은 큰 감동을 안겼다. 그는 “물살이 세다고 하여 그대로 흘러만 간다면 물결은 생기지 않는다. 나는 여기 있고 내 물결은 이렇게 생겼다고, 닿지 않을 뿌리라도 뻗어보아야 한다”라며 긴 시간 신곡을 만들면서 느낀 감정을 공유했다. 또한 “오늘은 눈물날 만큼 기다려주신, 제 사람들과 함께한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시원섭섭하다. 처음 라이브를 선보인 만큼 긴장을 많이했다. 어젯밤에는 음이탈 나는 꿈까지 꿨다. 그래도 무척 고무적인 하루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현은 지난 16일 미니 3집 ‘A(E)ND’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dingo music)의 대표 콘텐츠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신보 수록곡과 추억을 자극하는 대표곡을 선보였다. 오는 21일에는 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광산 뮤직ON페스티벌’에 출연해 팬들과 만난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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