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AI 도입 후 보험금 지급 속도 0.24일···업계 최고 수준

  • 등록 2025.07.09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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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반 시스템이 보험금 지급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 지급 평균기간이 0.24일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는 의미다.


생명보험 업계 평균은 0.67일이며, 손해보험 업계 평균은 0.69일이다.


또 보험금 청구 건수 대비 부지급 건수를 나타내는 부지급률도 1% 미만으로, 주요 생보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 측은 AI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보험금 지급 속도가 업계보다 3배 정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AI 기반 자동심사 모델 ▲청구서류 광학문자인식(OCR) 고도화 ▲심사 완료 후 즉시 송금 시스템 등을 통해 지급 시간을 단축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OCR 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13종의 청구 서류를 자동 인식하도록 설계돼 접수 효율성을 높였다. AI 심사 모델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심사 난이도와 자동심사 가능 여부를 판단,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모두 향상시켰다고 교보생명 측은 덧붙였다.


교보생명 측은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강조해 온 "보험사는 보험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 보장을 잘하는 곳이어야 한다"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보험 계약 유지 및 사후 서비스를 중시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은 고객과의 신뢰를 보여주는 가장 본질적인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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