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 새 싱글 '모래' 발매…밴드 피터팬컴플렉스 사운드 디자이너로 참여

2022.06.29 15:03:12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싱어송라이터 우효가 오늘 새 싱글 '모래'로 돌아온다. 

 

소속사 이너프이너프는 우효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모래'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래’는 ‘카메라’, ‘뻔한 치킨’, ‘Sad Lounge’등 비주류 감성의 노래들과 결을 같이 하는 곡으로 80~90년대 한국 가요의 감성과 레트로한 신스팝을 탄탄하고 심리스하게 결합시켰다.

 

우효의 실험적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밴드 '피터팬컴플렉스'(PPCX)의 사운드 디자이너로서 역할이 주효했다. 리더 전지한과 드러머 김경인은 우효와 많은 대화와 수정을 거듭하며 새로운 스타일과 구성에 도전하는 우효가 본인의 독창적인 음악으로 그 결과물을 완성해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우효는 PPCX와의 작업에 대해서 "서로의 장점이 극대화되고 최대한 어우러지는 트랙을 완성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여러가지 변화를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감수해야 하는 작업이 됐다”며 "콜라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업이면서 주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학창시절 친오빠와 함께 들었던 PPCX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세상에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우효는 '모래'에 담긴 의미에 대해 "사랑을 믿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에 만들게 된 노래"라면서 "손에서 흘러내려 바람에 산산이 흩어지는 모래처럼, 잠깐동안 아름답게 피었다가 작은 꽃잎이 돼 흩어지는 벚꽃처럼, 어떤 필요를 채워줄 것처럼 다가오지만 진정한 내면의 필요를 채워줄 수는 없는 수많은 가볍고 피상적인 관계들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효는 2014년 5월에 첫 미니앨범 '소녀감성'으로 데뷔해 ‘Vineyard(빈야드)’, ‘PIZZA’, ‘꿀차’, ‘민들레’ 등 노래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아온 아티스트다.

안광일 ahn1@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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