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첫 미주 투어 '더 헝그리 투어' 성료… 美 12개 도시 달궜다

  • 등록 2024.11.07 09: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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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YOUNG POSSE)가 힙합 본고장인 미국에 K-힙합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7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를 끝으로 첫 번째 미주 투어 '더 헝그리 투어(THE HUNGRY TOUR)'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 헝그리 투어'는 영파씨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미주 투어다. 영파씨는 지난달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올랜도, 샬럿, 필라델피아, 뉴욕, 콜럼버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캔자스 시티,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K팝 신 청개구리'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공연에서 영파씨는 더욱 많은 무대에서, 더욱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열망을 담아 자신들의 슬로건과도 같은 곡 '파씨 업!(POSSE UP!)'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마침내 한 팀으로 뭉쳐 세상 앞에 선 각오를 빠른 저지 비트로 녹여내며 그들만의 정체성을 알렸다.

 

또한 활동 곡은 물론 '로딩…(Loading...)', '나의 이름은 (ROTY)', '바나나스(Bananas)', '스카이라인(Skyline)', '화약(Umbrella)', 'OTB', '스카스(Scars)' 등 각 EP의 수록곡 무대 등 다섯 멤버의 이야기가 담긴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미주 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인 및 유닛 무대도 선보였다. 멤버들은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선곡에도 심혈을 기울인 가운데, 씨엘 '리프티드(Lifted)'에 이어 에이브릴 라빈 'Sk8er Boi', 브루노 마스 '피네스(Finesse)', 아리아나 그란데 '허니문 애비뉴(Honeymoon Avenue)'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영파씨는 데뷔곡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를 마지막 곡으로 선정한 데 이어 앙코르 무대에서 'XXL', '에이트 댓(ATE THAT)'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지금까지 발매한 3개 EP의 타이틀곡 무대를 잇달아 꾸미며 지난 1년간의 성장을 무대로 증명해 보였다. 이에 현지 팬들 역시 큰 환호성은 물론 한국어로 된 가사도 떼창하며 화답했다. 

 

영파씨는 "미주 투어를 하면서 많은 텔레파씨(공식 팬덤명)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행복했다. 텔레파씨들에게 응원을 받고, 함께 무대를 즐긴 것이 가장 뜻 깊은 데뷔 1주년 선물 아닐까 싶다. 꿈에 그리던 투어를 진행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 더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파씨는 오는 21일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리는 '2024 MAMA AWARDS'에 출연한 뒤, 2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팬콘서트('THE HUNGRY TOUR - FINAL IN SEOUL')을 연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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