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이 싱어송라이터 케시, 내년 3월 내한공연 개최

  • 등록 2024.11.04 14: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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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케시’가 내년 3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4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케시는 2025년 3월 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베트남계 미국인 케이시 르엉(Casey Luong)은 ‘케시(keshi)’라는 이름으로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유튜브 영상을 교재 삼아 작곡, 프로듀싱, 엔지니어링을 배우며 본업인 간호사 일과 음악 작업을 병행했다. 기타와 로파이 비트, 여기에 몽환적 보이스가 결합된 독특한 그의 음악 스타일은 차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고, 2019년 아일랜드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케시는 EP 3부작 ‘스켈레톤스(skeletons)’ (2019), ‘밴드에이즈(bandaids)’ (2020), ‘올웨이즈(always)’ (2020)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사랑과 외로움, 상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로파이와 팝, 알앤비, 힙합 리듬과 멜로디로 담아낸 첫 스튜디오 앨범 ‘가브리엘(GABRIEL)’(2022)로 빌보드 앨범 차트 16위에 올랐다. 그 해 신인 아티스트 데뷔 앨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고 3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림보(LIMBO)’, ‘언더스탠드(UNDERSTAND)’, ‘겟 잇(GET IT)’ 등이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라이트 히어(right here)’, ‘서머(summer)’, ‘올웨이즈(always)’ 3곡을 보너스 트랙으로 담은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9월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레퀴엠(REQUIEM)’은 Y2K 스타일의 클래식 팝 넘버 ‘나이트(Night)’부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컨트리 팝 ‘텍사스(Texas)’, 그리고 유한의 삶과 의미에 대한 명상곡 ‘저스트 두 다이(Just To Die)’까지 폭넓은 장르의 곡들로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담아냈다. 첫 싱글 ‘세이(Say)’ 뮤직 비디오는 서울 지하철과 킨텍스, 공항 등 한국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19년 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았고 2022년에 진행된 첫 단독 내한공연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 1회 추가 공연까지 개최할 만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 앨범 발표 이후 진행하는 ‘레퀴엠’ 월드 투어의 아시아 일정의 일환으로, 2년여 만에 다시 내한해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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