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첫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복 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한 민영기가 연기한 '프롤로'는 극 중 충직한 성직자의 길을 걸어온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로,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에게 반해 종교적인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의 내면을 민영기 특유의 섬세한 연기와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목소리로 압도적인 전율을 선사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민영기는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완성도 높은 작품에 다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첫공을 마치고 나니 비로소 피부로 와 닿는 것 같다. 연습 기간 동안 배우, 스탭들이 함께 쌓은 노력들이 빛났던 것 같고, 계속해서 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불리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충실한 성직자의 길을 걸어온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전국 23개 도시의 '맘마미아' 지방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민영기는 현재 '레베카' 앵콜 공연에서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막심의 정석' 다운 노련미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오를레앙'에 캐스팅 되어 전 시즌 올 출석을 예고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공백기 없는 활동을 이어갈 민영기는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웃는 남자', '영웅'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해왔다. 연기, 노래는 물론 무대를 압도하는 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명품 보이스' 민영기는 관객은 물론, 배우, 스탭들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손꼽힌다.
한편 민영기가 출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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