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인디뮤지션 대거 참여

2021.12.28 12:21:43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겨울, 매서운 바람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던 초여름이 간절하다. 12월 초 방영을 시작한 SBS의 ‘그 해 우리는’은 초여름을 닮은 청춘들의 성장 연애담을 담은 드라마로 특유의 따뜻하고 청량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덩달아 회차를 거듭하면서 공개되는 드라마의 OST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방탄소년단의 뷔가 부른 ‘Christmas Tree’가 공개되면서 ‘그 해 우리는’의 모든 OST까지 주목받고 있다.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에 찍었던 다큐멘터리가 뒤늦게 인기를 얻어 강제소환되면서 벌어지는 역주행 로맨스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의 내용을 담은 드라마의 1·2화에는 초여름을 배경으로 배우 최우식, 김다미가 풋풋한 고등학생으로 완벽하게 분해 싱그러움을 연기했다. 여기에 첫 번째로 공개된 OST 10cm의 ‘서랍’은 어쿠스틱 장르의 음악으로 10cm의 나지막한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과거를 추억하는 듯한 감성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시절 다큐멘터리 촬영을 한 것을 계기로 주인공은 연애를 시작하고 가슴 아픈 이별을 하지만 이별에 대한 정확한 이유에 대한 언급이 없던 채로 재회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의 3화와 4화에서는 이들이 헤어진 가슴 아픈 이유가 공개되면서 두 번째 OST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가 흘러나왔다.

 

개성 있는 보컬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가요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비비가 부른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는 헤어진 연인의 복잡미묘한 내면을 담아낸 곡이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피아노 반주와 비비의 독특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가슴 아픈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두 주인공의 과거 다큐멘터리가 뒤늦게 SNS를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면서 다시금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고 만나기만 하면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를 드라마 속에서 사랑스럽게 연출해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이 바로 싱어송라이터 하성운이 부른 OST ‘티격태격’이다. 둘의 티키타카를 담아낸 듯한 귀여운 가사와 더불어 통통 튀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극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드라마는 중반으로 향하면서 몇 년 만에 재회해 겉으로는 으르렁거리지만 서로가 신경 쓰이는 두 사람의 애증의 연애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가운데, 사랑했던 사람을 아무렇지 않은 척 마주해야 하는 아픔을 표현한 OST ‘이별후회’도 주목받고 있다.

 

 

호소력있는 보컬의 소유자인 김나영이 가창한 ‘이별후회’는 이별을 후회하고 있다는 대화체의 가사를 담아 진솔함을 더한 곡이다. 3화의 에필로그 중 여주인공이 화장실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흘러나오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안광일 ahn1@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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