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크리스마스에 추천하는 음악 영화

2021.12.24 13:59:45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달리 어수선한 분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야하지만 라온뉴스가 추천하는 영화와 함께라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을, 음악으로 가득 찬 영화 3편을 소개한다.

 

 

◆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뽑는다면 ‘러브 액츄얼리’가 아닐까. 지난 2003년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부부간의 사랑부터 영국 수상과 직원의 사랑, 소설가와 가정부의 사랑, 자신의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의 짝사랑, 소년의 짝사랑 등 형태는 다르지만 마음만큼은 진심인 여덟 커플의 사연을 담았다.

 

특히 비틀스의 ‘All you need is love’를 비롯해 노라 존스의 ‘Turn me on’,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와 영화의 시그니처 OST인 ‘Christmas is all around’까지 다양한 영화 속 OST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대중들에게 겨울이 되면 꼭 들어야하는 플레이리스트로 기억되고 있다.

 

 

◆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화려한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단연코 ‘위대한 쇼맨’이다. 2017년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개봉됐던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휴 잭맨을 비롯해 조연 배우들은 모두 뛰어난 노래, 춤 실력을 갖춰 실제 서커스장을 완벽 재현해 내며 화려한 음악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화 곳곳에 삽입된 OST는 서커스 단원들의 성장과정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는데 대표 OST인 'This Is Me'는 서커스 단원들이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의지를 다지는 곡으로 케알라 세틀의 독창으로 시작해 웅장한 합창으로 끝을 맺으며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밖에도 휴 잭맨과 미셸 윌리엄스의 'A Million Dreams'는 희망과 달달함을 함께 담아 연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 맘마미아 (Mamma Mia!)

 

집콕을 해야하는 크리스마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아름다운 그리스의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한 ‘맘마미아’를 추천한다. 영화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2008년 개봉 당시 전 세계 13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맘마미아’의 OST 앨범은 전례 없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침체됐던 팝 음반 시장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영화 ‘맘마미아’는 실제 아바(ABBA)의 멤버 베나 안데르손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음악과 제작 지휘를 맡아 남다른 감동을 선사하는데 성공했으며 영화 배우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 당대 최고의 출연진이 직접 부르는 ‘Mamma Mia!'를 비롯한 'Gimme Gimme Gimme', 'Dancing Queen', 'The Winner Takes It All', 'I Have A Dream'는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별빛이 가득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I Have a Dream’과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뒤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Honey, Honey’는 남다른 청량감을 선사하며 ‘맘마미아’만의 매력을 살렸다.

안광일 ahn1@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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