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 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9월 7일~9월 17일)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공식 초청했다. 이 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로 열린다.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갈라 섹션'(Gala Presentation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섹션은 영화제에 방문한 일반 관객을 상대로 열리는 상영회다.
앞서 이 섹션에는 '헌트'(2022)가 올랐다. 이전에는 '감시자들'(2013년), '하녀'(2010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등이 '갈라 섹션'으로 해외 관객을 만났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 영화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을 그린다. 사람들이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 모여들며 치열하게 생존해나가는 이야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미 전 세계 152개국에 선판매됐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주목, 초청장을 보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